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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도] 축구가 직업인 '사람들'의 이야기- 『풋볼멘』SPECIAL REPORT 2014. 3. 10. 01:21
점심시간이면 흙바닥에서 공을 차며 교복을 더럽히던 시절, 내가 제일 좋아했던 축구 선수는 데이비드 베컴이었다. 베컴은 내가 갖고 싶은 모든 것을 가진 존재였다. 선수로서의 실력도 그랬지만, 잘 생긴 얼굴과 적당한 키, 엄청난 인기와 미모의 아내까지. 하지만 축구도 잘 못하고, 외모도 평범하며 키도 작은 내가 그와 교집합을 이룰 수 있었던 부분은 헤어스타일뿐이었다. 그러나 그나마도 오래 가지 못했다. 베컴의 닭벼슬 머리를 따라하고 학교에 갔다가 한 선생님께 따귀를 대차게 얻어맞았던 것이다. '니가 연예인이냐, 고3이냐?'라는 꾸지람은 보너스였다. 그 선생님은 축구 선수 베컴을 잘 몰랐기에 '베컴머리'를 '연예인 머리'로 오해하셨겠지만, 오늘날 축구 스타들이 대체로 연예인처럼 취급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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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키] K리그, 에레디비지에라는 거울에 비춰보며LEAGUE NEWS/ASIA & OCEANIA 2014. 3. 6. 13:0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라고 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잘 만든 제품을 저렴하거나 적당한 가격에 판다.' 라는 것이다. (물론 마냥 저렴하거나 적당하지만은 않을 때도 있다.) 믿고 쓰는 아약스산 네덜란드 아약스의 경우는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아주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현대 축구의 아버지라 불리는 리누스 미헬스를 손꼽을 수 있다. 아약스에서 선수 인생을 모두 보낸 미헬스는 감독으로써 현대 축구 전술의 모태가 되는 일명 '토털 풋볼' 의 창시자로 더욱 유명하다. 토털 사커 창시자 리누스 미헬스 아약스의 감독으로써 그가 배출해 낸 재능들은 아주 많다. 그 중 미헬스의 지도하에 성장한 대표적인 아약스 유스 선수들은 요한 니스켄스와 요한 크루이프가 있다. 그중 크루이프는 유럽축구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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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크다스] 대한민국 축구에게 길을 묻다.SPECIAL REPORT 2014. 3. 5. 00:44
반갑습니다. 새롭게 Footblr에서 함께 글을 써내려가게 된 쿠크다스 입니다. 보유하고 있던 여러 편의 칼럼을 랩탑의 하드가 날라가는 아픔과 함께 날려버리고....... 글 하나를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K리그 개막과 더불어 다가온 2014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하며 대한민국 축구에 대해 한 편 남깁니다. 부족하지만 잘 봐주셔요오오오오오오오옹 대한민국 축구! 세계 축구의 중심에 서라! 얼마 전 소치 올림픽에서 일어난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 강탈 사건은 국민들로 인해 엄청난 분노를 가져왔습니다. 러시아 자국에서 일어난 올림픽이라는 점과 심판이 금메달을 딴 소트니코바와 친분이 있었다는 이번 일은 자연스럽게 2010 월드컵 스위스 전에 일어난 오프사이드 논란과도 연관 될 수 있습니다.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