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 STORY/CLUB &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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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젤의 악몽이 재현되다. 힐스버러 참사.FOOTBALL STORY/CLUB & NATION 2013. 9. 14. 15:47
1989년 4월 15일 잉글랜드 셰필드에 있는 힐스버러 스타디움에서 발생한 96명의 팬이 사망한 사건이다. 헤이젤 참사는 훌리건의 난동이 불러일으킨 참사였지만 힐스버러에서의 참사는 훌리건만의 문제가 아니였다. 경기장 구조의 문제 또한 참사의 원인이 되었다. 힐스버러 스타디움의 구조는 큰 경기가 있을 때마다 다른 팀의 팬들끼리는 격리 수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리버풀의 팬들은 경기장의 한쪽 끝인 리핑 레인(Leppings Lane)에 자리를 잡았다. 3시에 경기 시작이 예정되어 있었고, 팬들은 경기 15분전까지 자리를 찾아야한다고 안내하였다. 경기 당일,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는 티켓을 지니지 않은 팬들은 오지 말라고 안내하였다. 오후 2시 30분과 2시 40분 사이에 약 5,000명 가량으로 추정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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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FOOTBALL STORY/CLUB & NATION 2013. 9. 13. 20:41
EURO 2008 ‘무적함대’ 그러나 메이저 대회 무관이라는 모순의 기록을 가진 팀. 바로 스페인 축구 국가 대표팀을 이르는 말이다. 세계 3대 리그에 빛나는 자국 리그, 어느 팀을 가도 주전 선발 라인업에 올릴만한 실력있는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는 스페인이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은 전무했다. 더군다나 유럽 챔피언스 리그(전신 위너스 컵 포함) 통산 9회 우승의 기록을 가진 레알 마드리드와 이러한 클럽의 막강한 라이벌이였던 카탈루냐의 심장 바르셀로나라는 세계적 거대 클럽이 한 리그에 두 개나 존재하는 국가였지만 정작 국가 대표팀은 국제 대회에서 우승컵 하나 제대로 들어올리지 못한 ‘무관의 무적 함대’ 였다. 하지만 EURO 2008이 있었던 2008/09 시즌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팀 최초로 프리메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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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젤 참사, 훌리건의 암흑 역사.FOOTBALL STORY/CLUB & NATION 2013. 9. 12. 19:23
1985년 5월 29일 유러피언컵 결승전이 열린 벨기에 브뤼셀의 보두앵 경기장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FC와 잉글랜드 리버풀FC 서포터 사이에 벌어진 싸움으로 인해 39명이 사망하고 454명이 부상당한 사건이다. 난폭하기로 유명했던 리버풀FC의 더 콥과 역시 만만치 않게 거칠기로 유명했던 유벤투스FC의 울트라(이탈리아에서 난폭한 서포터들을 일컫는 훌리건과 같은 개념) 간의 다툼이였기에 문제는 더욱 심각했다. 사건의 발단은 당시 영국의 훌리건들이 유럽 대륙에 자신들의 세를 과시하려던 욕구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주변국들의 난폭한 서포터들을 가리키는 울트라들의 미묘한 라이벌 의식으로 인해 1984년 리버풀FC의 팬들이 유벤투스FC의 팬들에게 집중구타당하는 사태가 벌어지며 시작되었다. 그리고 1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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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트사커의 위대한 서막, 1998년 프랑스 월드컵FOOTBALL STORY/CLUB & NATION 2013. 5. 15. 15:54
1998년 프랑스 월드컵 포스터 프랑스 아트 사커가 화려하게 등장한 첫 대회는 98년 프랑스 월드컵이였다. 총 174개의 팀이 본선 진출을 위한 예선에 참여하였고 32개 팀이 본선 조별 예선에 진출하였다. 대회 직전까지만해도 전년도 우승팀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브라질이 역시나 우승 후보 0순위로 지목되었고 역시 개막전 또한 전대회 우승국인 브라질이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조별 예선 2승 1패로 무난하게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큰 이변이 없는 한 브라질의 우승을 점쳤다. 세계 축구의 흐름을 굵직하게 이끌고 가던 브라질이였기에 누구나 쉽게 우승은 브라질의 차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998년 월드컵 브라질 선발 라인업 그러나 개최국 프랑스가 속한 C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