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P COMPETITION NEWS
-
[임명수]EAFF 동아시안컵 한국vs북한 프리뷰CUP COMPETITION NEWS/KFA 2015. 8. 9. 16:06
EAFF 동아시안컵 대회 우승을 노리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늘 저녁 북한과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출발은 깔끔했다.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 운영과 멋진 골로 2-0 완승을 거둔 것.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이후 보인 상승세가 지속되는가 싶더니 일본과의 2차전에서는 여전히 남아 있는 숙제를 다시 확인하기도 했다. 밀집수비를 상대로 장신 공격수를 활용한 공략법을 실험해 봤지만, 오히려 경직된 플레이를 보였다. 이제 마지막 상대는 북한이다.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한국은 북한을 7년 만의 동아시안컵 우승에 재도전한다. EAFF 동아시안컵 현재 순위 북한은 어떤 팀인가. 일본전 동점골 기록 후 기뻐하는 리혁철(우) 이번 대회에서 북한은 줄곧 4-4-2..
-
[임명수]EAFF 동아시안컵 한국vs일본 프리뷰CUP COMPETITION NEWS/KFA 2015. 8. 5. 17:21
인간적으로는 정말 꼴도 보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봐야 하는 사람들, 주변에 꼭 있다. 우리 한국인 입장에서는 일본이 그렇지 않을까. 경제나 안보와 관련된 문제에서는 협력할 수밖에 없는 관계지만 이 땅을 식민지로 삼아 자행했던 일들을 생각해 보면 가슴 깊은 곳에서 분노가 마그마처럼 끓는다. 잊을 만하면 독도나 일본군 성노예 문제 등에 망언을 해 대는데다 아베 신조 현 일본 총리는 '심히 유감스러운' 역사관을 갖고 있어 고운 정은 고사하고 미운 정도 주기 아까운 것이 사실이다. 일본 내에서는 '혐한 감정'이 번지고 있다고 하고, 양국 관계는 수교 이래 최악의 상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지지 말아야 한다는 '극일 감정'이 치밀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덕분에 축구에서도 한일전은 언제나..
-
[임명수]EAFF동아시안컵 한국vs중국 프리뷰CUP COMPETITION NEWS/KFA 2015. 8. 2. 17:16
오랫동안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과의 대결은 패배보다는 부상을 걱정해야 하는 경기였다. 중국 남자축구는 황선홍과 지브릴 시세를 쓰러뜨린 ‘살인 태클’의 대명사였다. ‘을용타’는 비신사적인 행위였음에도 시원한 사이다 같은 장면이었다. ‘공한증(恐韓症)’은 중국에서는 한국 축구에 대한 열등감이었고, 반대로 한국 입장에서는 중국 축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었다. 적어도 2010년까지는 그랬다. 0-3으로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기 전까지는. 을용타. 중국 축구를 비아냥거릴 때 항상 거론되던 장면이다.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기도 했다. 솔직히 맞을 만했다. 이후 5년 동안은 마주칠 일이 없었다. 그런데 그 사이 판이 크게 달라졌다. 중국 축구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시아 클럽대항전에서 K리그 팀들이 가장 ..
-
[임명수]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프리뷰: 칠레vs아르헨티나CUP COMPETITION NEWS/INTERNATIONAL 2015. 7. 3. 16:19
칠레에서 열리는 2015 코파 아메리카가 이제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개최국 칠레는 순조롭게 결승전에 도달했고, 아르헨티나는 드디어 공격력이 폭발했다. 칠레는 드디어 우승의 숙원을 풀 기회를 잡았고, 아르헨티나는 2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리오넬 메시, 알렉시스 산체스 등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양 팀이기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양 팀은 이번 대회에서 5골차 승리를 거둔 유이한 팀. 창과 창의 대결이 기대되는 이유다. 아르헨티나: 화려한 공격, 이면의 불안요소 공격진 화력 폭발은 고무적이나수비·빌드업은 다소 불안홈 어드밴티지는 또 다른 변수 아르헨티나가 드디어 터졌다. 빈공에 허덕이던 공격진이 여섯 골이나 넣었다. 4강전을 치르기 전까지 4경기에서 단 4골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결승전을 앞두..
-
[임명수]코파 아메리카 4강전 프리뷰: 아르헨티나-파라과이CUP COMPETITION NEWS/INTERNATIONAL 2015. 6. 30. 15:29
2015 코파 아메리카 4강전 두 번째 매치업은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의 경기다. 전력만 놓고 보면 아르헨티나의 우세지만, 브라질을 꺾고 4강까지 올라온 파라과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단기 토너먼트라는 특성에 독특한 대회 규정까지 감안하면 결승 진출 여부를 가리는 단판 승부에서 누가 웃을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역대 성적을 놓고 보면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는 강자다. 역대 최다 우승팀은 우루과이지만 우승 횟수에서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고 경기 승리 횟수는 더 많다. 이 정도면 코파 아메리카의 주도권은 우루과이와 양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라틴 아메리카 대륙 축구의 전통적인 세력 구도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브라질은 지난 해 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