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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현] 에투와 축구계 인종차별, 그 끝은 어디에
    SPECIAL REPORT 2014. 4. 28. 16:33

      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 있었던 2013/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과 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 비야레알 서포터의 인종차별적 행위에 대한 다니 알베스의 재치있는 대처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스페인 리그내에서 일어난 인종차별사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특히 바르셀로나에서 대활약을 펼쳤던 사무엘 에투에게는 인종차별이라는 단어는 선수생활에서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카메룬 출신의 ‘흑표범’ 사무엘 에투는 그가 거쳐간 클럽마다 인종차별적 발언을 듣기 일쑤였다. 2006년 3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시절 레알 사라고사와의 리그 경기에서 레알 사라고사의 홈팬들에게 인종차별 모욕을 당하자 견디기 힘들었던 에투는 경기를 중도 포기하고 그라운드를 나가려한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선수, 코칭 스텝, 심판 등이 나서서 에투를 말리면서 사태는 일단락 정리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사태에 대해 스페인 축구협회는 레알 사라고사측에 책임을 물으며 벌금을 부과하였다.



    인종차별 모욕을 견디지 못하고 경기장을 떠나려는 에투와 이를 달래려는 레알 사라고사 선수들

    (출처 : mexico.cnn.com)


    2005/0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와 레알 사라고사 경기 도중 인종차별적 야유에 경기장을 나서려는 에투(관련영상)


      여기서 끝이 아니였다. 에투는 2009년 7월 이탈리아 세리아A 인테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맞교환되어 인테르로 이적하게된다. 인종차별이 유달리 심한 이탈리아 세리에A 이기에 인종주의의 우려는 역시 조용히 지나가지 않았다. 이적한 다음 해인 2010년 리그 칼리아리와의 경기 도중 칼리아리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적 야유를 받게되었다. 이에 에투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종주의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하며 공개적으로 인종주의에 대한 반격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후로도 몇 차례 관중들로부터 인종차별적 공격을 받으며 의식속에 뿌리 깊이 자리 잡고있는 인종주의를 근본적으로 뽑아내지 못하면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을 또다시 증명해주었다.


    이후 2011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러시아 팀인 FC 안지 마하치칼라로 이적을 하였다. 인종주의의 악령은 러시아 리그로 이적해온 에투를 계속해서 괴롭혔다. 2차례의 인종차별적 야유 파문이 일었으나 에투 본인이 인터뷰를 통해 인종차별적 대우나 분위기를 느낀적이 없다며 사실이 아님을 일축하였고 이후로 더 이상 그에게 흑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야유를 받는 일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출처 : https://www.facebook.com/pages/FIFA-Say-NO-to-Racism/129822757038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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