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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크다스] 대한민국 축구에게 길을 묻다.
    SPECIAL REPORT 2014. 3. 5. 00:44

    반갑습니다.  새롭게 Footblr에서 함께 글을 써내려가게 된 쿠크다스 입니다.

    보유하고 있던 여러 편의 칼럼을 랩탑의 하드가 날라가는 아픔과 함께 날려버리고.......

    글 하나를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K리그 개막과 더불어 다가온 2014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하며

    대한민국 축구에 대해 한 편 남깁니다.

    부족하지만 잘 봐주셔요오오오오오오오옹

     


    대한민국 축구! 세계 축구의 중심에 서라!

      얼마 전 소치 올림픽에서 일어난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 강탈 사건은 국민들로 인해 엄청난 분노를 가져왔습니다. 러시아 자국에서 일어난 올림픽이라는 점과 심판이 금메달을 딴 소트니코바와 친분이 있었다는 이번 일은 자연스럽게 2010 월드컵 스위스 전에 일어난 오프사이드 논란과도 연관 될 수 있습니다.


      당시 오프사이드 기를 들었다 내리는 부심과, 그를 묵살하는 주심은 당시 피파 회장이었던 제프 블레터의 조국인 스위스를 피파에서 의도적으로 밀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이 터지고 우리나라 국민 전체는 분노에 가득 찼고, 재경기를 요구하는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기도 하였습니다. FIFA의 규정상 재경기는 없지만, 재경기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들의 소망을 볼 수 있었던 점입니다.

     

      작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바탕으로 한 대한축구협회는 스포츠 외교에서 아주 뛰어난 모습을 보입니다. K리그의 승강제 도입을 이뤄낸 정 회장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외국으로도 발을 돌려 직접 FIFA 제프 블레터 회장, UEFA 미셸 플라티니 회장 등 세계 유명한 축구 인사들을 직접 만나며 외교를 해내는 과정에서 2017 U-20 월드컵 유치에 성공해냅니다.


      이러한 일들은 대한민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축구를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을 때 대한민국 축구는 세계 축구의 중심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U-20 월드컵 개최로 인해 FIFA 주관 대회 그랜드슬램을 이뤄낸 정몽규 회장 <출처 - www.sportsworldi.com>

     

    대한민국 축구! 사람이 미래다!

     

      대한민국 축구선수 최초로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진출한 박지성, 분데스리가에서 연일 좋은 소식을 들려주고 있는 손흥민을 비롯해 현재 세계 유수의 축구 리그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우리나라 선수들은 이제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습니다.


      또한 세계 각지에 선진 축구 시스템 밑에서 훈련 받는 어린 선수들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 FC 유소년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등이 그 대표적인 선수들입니다. 이러한 어린 선수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국가대표 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미래의 자랑스러운 태극전사들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작년 일정 기간 동안 FIFA의 이적 제한 규정에 걸려 활동 금지를 받고 맙니다. 한참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선수들의 활동을 제한하여 상처를 준 셈입니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FIFA와 클럽간의 문제이지만, 충분히 국가적 차원에서 한발 앞서 이러한 선수들을 보호해주고, 관리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축구협회 측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 날이 머지 않았다. <출처 - www.besteleven.com>

     

      최근 대한축구협회는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서도 힘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또 한 번에 FIFA U-17 월드컵 개최와 더불어 축구 아카데미 설립, 유소년 88, 66 경기 도입을 추진하는 등 선진 유소년 축구 시스템을 하나 둘 씩 도입해 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렇게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투자는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창조하는 아주 바람직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제 심판 양성도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여성 국제 축구 심판들을 제외하고, 남성 심판들은 현재 공식 국제 심판이 없습니다. 물론 2014 라질 월드컵을 향해가는 예비 명단에 포함되어있는 몇몇 주심과 부심들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전임 심판을 양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좋은 심판들은 국제 심판들로 나아갈 수 있게 연계하는 시스템을 마련하여 월드컵,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등과 같이 국제 대회에서 활동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들을 통해 각종 국제 규정 변화를 가장 먼저 습득할 수 있고, 그들이 국제 사회에서 접한 정보를 국내 지도자, 선수들과 공유하는 과정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축구 미래를 짊어지고 갈 사람. 그들이 곧 우리 축구의 미래입니다.

     

    대한민국 축구! 안으로 더 단단해져라! 

      어느 기업이던 행정이 투명하고, 민주적이고, 선진적이지 않으면 도태된다고들 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투명함에 측면에서 그간 닫힌 행정을 보여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감독 선임과 같은 민감한 문제들에 대하여 항상 불만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로 승강제 도입 두 번째 해를 맞게 된 K리그는 판정 수준 향상과 오심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심판 후보 선발에 다양한 실기훈련, 체력, 이론 교육 등을 통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소통의 창인 K리그 미디어데이를 성공적으로 실행하였으며, 여론의 목소리를 반영하려고 노력하는 등 내부를 단단히 결속하는 과정에 놓여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대한민국 축구가 주춤하는 사이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은 야구는 지속적으로 관중 수가 증가하는 반면, K리그는 제자리걸음을 걸어왔습니다. 이는 또 다른 의미로 해석한다면, 대한민국 축구는 이제 앞으로 나아갈 것만 남아있다고 해석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내실을 다져감으로써, 더 단단한 국민의 대한민국 축구로 거듭날 것을 확신합니다.


    * 본 포스팅은 축구팬의 완소앱, [오늘의 K리그]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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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쓰는 남자, 더 풋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