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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파키] 라리가 전반기 왕좌는 누구의 것?
    LEAGUE NEWS/EUROPE 2014. 1. 12. 00:19

      스페인 라리가에서 현재 승점 49점으로 동일하지만 (올시즌 첫 경기이므로) 득실차로 앞서는 바르셀로나가 1위로 달리고 있고 그 뒤를 마드리드의 또다른 클럽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 가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절묘하게도 올시즌 일정의 50%가 되는 19라운드에서 이 두 클럽의 맞대결이 성사되었고 전반기 왕좌를 가리는 진검 승부를 벌이게 됐습니다.


    (출처 : www.lfp.es)


    신계를 무너뜨리다?!

      올시즌 유난스레 눈에 띄는 라리가 클럽이 바로 아틀레티코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라는 쌍두마차를 필두로 나머지 클럽들이 자리를 두고 싸우는 형세였지만 올시즌 그 경계선을 어느 정도 끌어내렸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출처 : www.lfp.es)


      서두에 언급하였듯이 바르셀로나와 1,2위를 다투고 있는 클럽은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며 이번 19라운드 경기 결과에 의해 자리가 바뀌거나 유지하게 될텐데요. 게다가 패배하는 클럽은 3위인 레알 이번 라운드에서 비교적 무난한 상대인 에스파뇰을 만나기때문에 이 경기에서 승리할 시 2위 클럽과 승점을 2점차로 좁히게되므로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는 반드시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양 팀이 가진 6경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4승 2무로 아틀레티코에게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습니다. 이 경기들 중 2011년 9월 24일 캄프 누에서의 5대0 의 결과는 가장 큰 점수차로 아틀레티코가 패배한 경기입니다.



    아르헨티나 감독 간의 대결

      올시즌 현재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친선경기까지 포함) 단 두 번의 패배를 경험한 감독과 세 번의 패배를 경험한 감독이 만납니다. 이 둘은 아르헨티나 태생이고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올시즌 단 한 번만의 패배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네요. 바로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입니다.


    (출처 : www.lfp.es)


      시메오네 감독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아틀레티코에서 감독으로써 코파 델 레이, UEFA 유로파리그, UEFA 슈퍼컵 세 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가져오는 등 올시즌에는 라리가 2강 체제를 무너뜨리고 이를 넘어 19년만의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마르티노 감독은 1998년부터 감독생활을 시작, 스페인으로 넘어오기 전까지 5번의 우승을 경험했고 이후 스페인 슈퍼컵을 차지하며 스페인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부임 초기 감독으로써의 능력에 대한 많은 의문들이 쏟아졌지만 서서히 자신만의 직선적인 축구를 기존의 바르셀로나 티키타카와 함께 잘 섞어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페인 슈퍼컵 이후 리그에서는 처음 만나는 두 감독의 지략 대결이 기대됩니다.



    돌아온 메시, 아틀레티코도 무너뜨릴까

      부상에서 돌아온 리오넬 메시는 아무렇지도 않게 코파 델 레이 16강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되어 후반 44분, 45분에 두 골을 기록하며 부상복귀 신고식을 화려하게 치뤘습니다.


    스페인 슈퍼컵 2차전에서 메시를 저지하는 아틀레티코 수비(출처 : www.zimbio.com)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메시의 '죽지않은' 매서움은 아틀레티코 수비진으로 하여금 시즌초 슈퍼컵 2차전에서 보여준 열정적인(또는 거친) 수비를 또다시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것으로 보이며 예상컨대 실제로도 그렇게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 슈퍼컵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는 무려 27개의 파울을 범했으며(바르셀로나는 6개) 그 중 4개는 경고, 2개는 퇴장으로 이어졌으며 퇴장은 경고 누적 퇴장이 아니였기에 아틀레티코의 시메오네 감독으로써는 큰 고민을 하고으리라 생각됩니다.


    승부처는 사이드라인

      아틀레티코가 이번 시즌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는 것은 바로 사이드라인입니다.


    (출처 : www.whoscored.com)


      위 수치를 통해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의 전반적인 공격 방향은 74% 가 좌우 양 사이드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지난 헤타페와의 리그 경기에서 7대0 대승을 거둔 이후 기록된 크로스의 횟수는 34개 였습니다. (헤타페는 11개) 공격 전개 방향은 현재까지의 평균 수치와 거의 동일했으며 72%가 좌우 양 사이드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경기당 평균 25개의 크로스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한 경기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패스 중 6%를 차지할 정도로 사이드라인의 중요성은 매우 높습니다. 바르셀로나의 경우 경기당 17개로 2%, 레알의 경우 25개로 동일하지만 4% 의 비중이라는 것을 볼때 그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는데요.


    (출처 : spanishfootballsports.blogspot.com)


      그도 그렇듯이 아틀레티코에서 현재 팀내 최다 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가 윙어인 코케이며 8개를 기록하고 있있는데요. 코케는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10경기에서 5개의 도움,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5경기에서 1개의 도움을 기록 8개 중 6개가 좌우 사이드로 출전하여 만들어냈습니다.


      바르셀로나가 좌우 날개로 파고드는 아틀레티코의 공세를 제대로 저지하게 될 경우 아틀레티코는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경우 아틀레티코는 코너킥이나 프리킥 등 세트피스에서 승부를 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틀레티코의 사이드라인이 무기력하게 저지당하지 않는다면 장군멍군으로 2대2 정도의 무승부를 예상해봅니다.


    * 본 포스팅은 축구팬의 완소앱, [오늘의 해외축구]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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