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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현] 각설이가 다시 돌아왔다. 커뮤니티 쉴드다.
    LEAGUE NEWS/EUROPE 2015. 8. 1. 16:43

    작년에 왔던 아스널이 죽지도 않고 다시 돌아왔다.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첼시로 바꼈다.

    아스널은 두시즌 연거푸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EPL 시작을 알리는 커뮤니티 쉴드에 다시 한 번 나선다.




    1. 역대 커뮤니티 쉴드 성적



    지난 시즌 이전에 아스널이 가진 마지막 커뮤니티 쉴드 경기는 2005년 8월 7일 첼시와의 경기였다. 결과는 2대1 첼시의 승리.

    딱 10년만에 첼시와 커뮤니티 쉴드에서 재회한다.


    반면 첼시는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커뮤니티 쉴드에 다섯번을 나섰다.

    결과는 딱히 좋지 않았다. 1승 4패.

    재밌는 점은 다섯경기 중 세번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했다는 것.


    아스널이 '헤매는' 동안 첼시는 열심히 트로피를 긁어모았다.

    하지만 첼시는 커뮤니티 쉴드와는 인연이 없었다. 좀 더 표현하면 '형편없었다'.



    2. 탄탄한 뒷문단속 하지만 조금 무딘 창끝



    첼시에서 데려온 페트르 체흐는 그 존재만으로도 뒷문이 든든하다.

    슈제츠니가 나갔지만 코파 아메리카에서 콜롬비아 대표팀의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한 다비데 오스피나가 있다.


    페트르 체흐의 영입을 제외하면 현재까지는 아주 커다란 영입은 없다.

    굳이 아쉬운 점을 들자면 창끝이 무디다.

    더 표현하면 날은 잘 섰지만 끝이 죽은 칼같다랄까.


    미드필드진은 남부럽지 않다.

    노련함과 젊음이 잘 조합되어 이제는 무게감이 제법 있어보인다.

    큰맘먹고 데려온 메수트 외질도 정상궤도에 올라와 제기량을 보여주고있다.



    공격진에는 뭐 말이 필요하겠는가, 

    이제는 '메있산왕' 알렉시스 산체스가 조국 칠레를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올려놓는 최정상을 기량을 뽐내고있다.

    하지만 산체스를 제외하면 무게감이 떨어지는건 사실이다. 최전방에서 마무리를 담당하는 올리비에 지루가 아무리 '연계왕' 이라 불리며

    연계 플레이를 잘 해준다하더라도 늘 마무리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점이다.



    3. 뭔가 아쉬운 듯 완벽해보이는 첼시


    월드클래스 골리로 성장한 티보 쿠르투아가 23세다. 페트르 체흐를 보냈지만 다섯살이나 더 어린 아즈미르 베고비치를 데려왔다.

    첼시가 큰 이득을 본 셈이다.



    미드필드진은 지난 시즌 우승 트로피로 증명이 됐다.

    하지만 정리가 좀 필요해보이는.


    경쟁클럽들에 비해 부족해보이던 공격진에 라다멜 팔카오를 임대영입하며 보강했다.

    (물론 팔카오의 기량이 정상궤도에 오른다는 가정하에)

    칼끝의 아쉬움은 비슷하지만 한방을 가진 것은 디에고 코스타와 팔카오의 조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확실히 앞선다.



    올시즌 수비진은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이다.

    지난시즌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여전히 수비진의 건재함을 방증할 수 있겠으나,

    언제 기량이 저하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존 테리가 지난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여줄지는 물음표, 게리 캐이힐은 항상 5% 정도 부족한 느낌.

    이러한 못내 아쉬운 부분들을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선수들로 채워가려는 무리뉴의 시도가 엿보인다.

    실제 1군 수비진 7명 중 3명이 20살의 파릇한 새내기들, 이들 중 커트 조우마는 프랑스에서도 기대하고 있는 수비 유망주이다.


    그래도 전체를 봤을때 스쿼드의 균형은 잘 잡혔다고 생각된다.



    4. 관전 포인트



    에이스 대결.

    아스널은 알렉시스 산체스, 첼시는 에당 아자르다.

    현재 컨디션은 단연 아자르가 앞선다.

    왜냐하면 코파 아메리카를 치른 산체스가 지난 시즌은 월드컵 여파로 시즌초 정상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는 점.

    아자르는 바르셀로나와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소위 '메날두' 의 위상에 도전하는 것 아닌가할 정도.



    흥미로운 점.

    체흐는 첼시에서 아스널로,

    파브레가스는 (바르싸)-아스널-(바르싸)-첼시

    양 팀의 팬들은 만감이 교차할테다. 특히 첼시팬들은 더더욱 기분이 묘할테다.


    승리는 근소한 차로 첼시가 가져가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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