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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현] 2016 유럽선수권대회 지역예선 E조 스위스 대 잉글랜드 프리뷰
    CUP COMPETITION NEWS/UEFA 2014. 9. 8. 13:03


    풋블러와 오늘의 해외축구가 함께 살펴볼 세번째 경기는 한국시각으로 내일 새벽 3시 45분에 열리는 E조 스위스와 잉글랜드 간의 경기이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는 죽음의 조에서 코스타리카의 돌풍에 희생양이 되었고 스위스는 16강 진출로 만족해야만 했다.



    스위스의 세인트 제이콥 파크



    경기장 : 스위스 세인트 제이콥 파크
    일시 : 2014. 9. 8. 20:45 (현지시각 기준)


    스위스

    유럽선수권대회 첫 출전 : 1996년 잉글랜드 대회, 13위
    최고 성적 : 2008년 오스트리아, 스위스 대회, 11위
    최근 출전 대회 : 2008년 오스트리아, 스위스 대회, 11위
    본선 전적 : 9경기 1승 2무 6패 5득점 13실점
    최근 A매치 5경기 3승 2패 9득점 7실점



    잉글랜드

    유럽선수권대회 첫 출전 : 1968년 이탈리아 대회, 3위
    최고 성적 : 1996년 잉글랜드 대회, 4강, 3위
    최근 출전 대회 : 2012년 폴란드, 우크라이나 대회, 8강, 5위
    본선 전적 : 27경기 9승 9무 9패 36득점 31실점
    최근 A매치 5경기 1승 2무 2패 3득점 4실점


    스위스와 잉글랜드의 최근 경기
    경기장 : 잉글랜드 웸블리 스타디움
    일시 : 2011. 6. 5.
    잉글랜드 2-2 스위스 (37' F. 램파드, 51' A. 영 / 32' 35' T. 바르네타)



    잉글랜드는 수많았던 메이저 대회에서 단 한 번의 우승이 있다. 자국에서 열린 1966년 월드컵이다. 명성에 비해 트로피 전시장은 허전하다. 그렇다고 4강 진출 기록도 많은게 아니다. 스위스도 마찬가지다. 월드컵에서도 8강 이상을 넘어선 경험이 없고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번번히 탈락한 기억뿐이다. 심지어 자국 개최 대회에서도 말이다.

    탄탄한 조직력 그리고 성공적인 세대교체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보여준 스위스의 모습은 '하나의 팀' 으로써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는지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였다. 선수 개개인이 기량이 뛰어나긴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튀지않고 10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30대 초반, 20대 후반의 선수들이 과도기를 지나며 성숙해졌고 오트마르 히츠펠트 감독의 조련이 더해지며 더 단단해졌다. 거기에 20대 초반의 신예들, 특히 셰르당 샤키리, 그라니트 샤카 등의 눈부신 성장세로 힘이 더해졌다.


    과도기에 접어든 잉글랜드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도 은퇴했다. 변변한 우승 트로피 하나 건지지 못한 세대지만 그래도 황금세대였다고 할 수 있던 선수들이 하나, 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으며 그들의 빈자리를 메워넣기 위해 젊은 선수들이 대거 선발되고 있다. 그것은 고로 힘과 속도는 있지만 경험은 부족하다는 점이다. 지난 월드컵에서 그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주며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웨인 루니가 A매치 96경기에 출전하고 있으며 국제무대 경험이 가장 많다. 지난 노르웨이와의 친선전에 선발된 선수들 중 30대는 유일하게 두 명. 필 자기엘카와 리키 램버트이다. 세대교체가 진행되는 과도기인 잉글랜드다. 


    풋블러의 예측


    셰르당 샤키리는 단단한 스위스의 조직력에 창조적 움직임을 더할 것이다.

    (출처 - 셰르당 샤키리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현재 스위스의 스쿼드는 상당히 균형이 잘 잡혀있다. 알렉산더 프라이 이후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져 보이지만 2선을 이루고 있는 선수들의 공격력이 상당히 매섭고 허리와 수비진은 이번 대회 본선까지 나가기에 충분히 안정적이다. 이번 경기를 위해 선발된 세 명의 공격수가 평균 22세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2년이라는 기간동안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인다.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우는 스위스의 축이 되는 것이 나폴리 중원의 지휘자인 괴칸 인러라면 당연히 공격을 이끌어가는 선수는 존재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셰르당 샤키리다. 22세의 나이에 벌써 A매치 40경기에 바짝 다가선 샤키리는 다부진 체구로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스위스 공격의 중심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재기넘치고 힘찬 드리블을 선보였다. 유럽선수권대회 지역예선 첫 경기에서 스위스가 좀 더 역동적인 경기를 하려면 샤키리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센추리 클럽을 눈 앞에 둔 웨인 루니, '주장' 루니로써 구심점 역할이 절실하다.

    (출처 - 웨인 루니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잉글랜드는 힘과 속도를 내세우며 마치 고무줄이 팽팽하게 당겨졌다가 튕겨져 나가는 듯한 플레이를 구사하고 있다. 2선의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린, 라힘 스털링, 안드로스 타운젠드는 속도와 발재간을 겸비했다. 특히 이 세 명은 각자 자기만의 템포가 있는 드리블을 구사한다. 잉글랜드 공격의 블루칩 다니엘 스터리지의 왼발은 지난 시즌부터 불이 붙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힘과 속도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구심점이다.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웨인 루니가 구심점 역할을 해줘야만 하는 상황이다. 황소같은 돌파력이 예전만은 못하지만 시간과 경험이 만들어준 노련함이 더해졌지만 아직은 합격점을 받을만한 상황은 아니다. 게다가 국제무대 경험은 루니가 압도적으로 많으니 이제 '악동' 이 아닌 '리더' 로써 팀동료들을 이끌어 가야만 한다. 루니가 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다면 과도기에 접어들어 지나고 있는 잉글랜드가 첫 경기를 멋지게 승리로 이끌 것이다. 게다가 그는 이제 센추리 클럽 가입을 딱 4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서로가 치고 받는 양상을 띄겠으나 젊음과 노련함이 잘 어우러진 스위스가 승리를 거두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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