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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현]2014/2015 UEFA 챔피언스 리그 중간점검
    CUP COMPETITION NEWS/UEFA 2014. 10. 28. 16:40




    2014/2015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일정이 오늘 새벽(한국시각 기준) 딱 중간지점에 도달했다. 뚜껑이 열리기 전 풋블러가 예상한 시나리오로 흘러가고 있는 조가 있는가 하면 전혀 그렇지 않은 조도 제법 많다.


    역시 챔피언스 리그는 뚜껑을 열어서 맛을 봐야 알 수 있는가보다.


    A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2강 체제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했던 A조는 어제 유벤투스가 올림피아코스에게 1대0 으로 발목을 붙잡히며 3위로 내려앉았다. 확실히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괴롭혔던 올림피아코스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놀랍지도 않다. 게다가 올림피아스가 거둔 두 번의 승리에 대한 희생양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해당된다는 사실. 유벤투스에게 승리를 거둔 아틀레티코는 말뫼를 상대로 다섯 골을 터뜨리며 골잔치를 벌였고 올림피아코스에게 득실차로 앞서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갈라타사라이에게 패배한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갈라타사라이에게 조별리그에서 발목을 덜컥 잡혀 3위로 유로파리그로 향할 수밖에 없었던 씁쓸한 기억이 다시금 떠오를 것이다. 특히 팀의 구심점이자 패스의 시작점이였던 안드레아 피를로의 패스가 막히며 (패스성공률 76%)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다는 점은 결정적이 패인이 아닌가 생각된다.



    B조


    레알 마드리드가 안필드 원정에서 3대0 압승을 거두며 3연승을 기록,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무래도 의아한 점은 리버풀이 3위라는 것일터. 지난 시즌 EPL 에서 보여준 위력적인 모습은 올시즌 리그에서도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공백이 너무 컸던걸까. 대체자로 합류한 마리오 발로텔리는 올시즌 현재까지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기록한 1득점이 유일하다. 이탈리아에서 보여준 움직임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다.


    확실한 마무리를 지어줄 선수가 없는 리버풀은 16강 진출을 위해 남은 일정에 사력을 다할 것이다. 리버풀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던 2위 자리에는 루도고레츠가 자리잡고있다.


    C조



    예상대로 엎치락뒤치락하고있다. 의외의 요소라면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준우승팀인 벤피카의 부진정도. 남은 일정을 봤을 때 나머지 세 팀의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현재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바이어 레버쿠젠은 전력은 준수하지만 경기력은 상당히 편차가 심하다. 지난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전에서 손흥민의 2득점 1도움으로 세 골이나 넣고도 3대3으로 무승부를 거둔 점을 생각하면 향후 일정에서도 이러한 경기력 편차를 보여줄 경우 자칫 유로파리그로 향해야 할지도 모른다.


    한동안 갑부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괜찮을 경기력을 보여주던 모나코와 제니트는 그 기세가 한풀 걲인 분위기다. 특히 모나코는 콜롬비아 듀오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라다멜 팔카오를 각각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내며 전력손실이 제법 커보였다. 1, 2, 3위의 승점차가 각각 1점씩이니 남은 세경기에서 삐끗하는 순간 유로파리그로 아니, 최악의 경우 최하위로 탈락하는 수가 있다. 이래저래 조별리그 마지막 일정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D조


    도르트문트와 아스날의 양강체제가 독보적이다. 지난 시즌 갈라타사라이가 보여준 경기력은 찾아볼 수 없었고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해 안더레흐트와 진흙탕 싸움을 벌얼 것이다. 그러나 가장 재밌는 것은 도르트문트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부상병동이 된 도르트문트는 자국 리그에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있다. 10위권에도 이름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무실점 3연승으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2실점, 심지어 리그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도 1실점을 당한 상황.) 3라운드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만 제대로 된 전력을 갖추고 경기를 가졌지 이전의 두 경기에서는 정상전력이 아니였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보면 도르트문트는 참 희한한 팀이다. (더욱이 도르트문트는 리그에서는 강등권이 턱밑에 있는 15위이다.)


    이제는 아스날이 부상으로 신음을 앓고있다. 하지만 승점 6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부상병동의 아스날을 벵거 감독 또한 남은 일정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지 궁금해진다.


    E조


    '역대급' 죽음의 조로 평가받은 E조는 '의외'로 싱겁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게 조별리그에서 1승 1패를 거두며 크게 한 방씩 주고받았고 그 결과 이 두 팀이 가진 두 경기가 양 팀의 유일한 1팀이 됐을 정도로 치열했다. 올시즌은 빅토리아 플젠 대신 훨씬 강한 AS 로마가 가세했으나 되려 싱겁다. 로마는 안방에서 뮌헨에게 7대1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고 맨체스터 시티도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첫경기에서 뮌헨에게 패배했다. 그나마 CSKA 모스크바와 로마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간신히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차하면 CSKA에게 자리를 내줄지도 모르는 상황.


    CSKA는 16강에 대한 희망은 일찌감치 버리고 남은 일정을 유로파리그 진출권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나 로마 두 팀 중 하나가 뮌헨의 발목을 잡으며 흥미로운 구도로 흘러가리라 생각했으나 되려 절대 강자를 제외한 2, 3위 자리를 놓고 혈전을 벌이는 형세가 됐다.


    F조


    의외라고 할 것까지야 아니지만 PSG가 승점 1점이 앞서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 승점차가 바로 바르셀로나를 3대2로 꺾고 오른 자리라는 것은 파리에게는 제법 큰 의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F조의 순위표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로파리그 진출팀은 아약스가 아포엘과 무승부를 거두며 조금 예측하기 힘들어졌다. 남은 일정 중 파리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최소 무승부를 거두고 아포엘을 잡아내야만 최소 유로파리그 진출이 가능해진다. 경우의 수만 맞으면 2위로 16강에 진출할지도.


    G조


    파란색 유니폼을 입는 두 팀이 예상대로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첼시는 현재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팀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해있다. 바르셀로나에서 데려온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패스는 아스날 시절 보여준 '그것' 이상이며 지난 시즌 팀의 공격 전반을 이끌었던 에당 아자르는 파브레가스의 존재로 더더욱 날카로워졌다. 현재 부상중이지만 디에고 코스타는 리그에 7경기 출전 9득점의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난하게 16강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는 독일 클럽이 네 팀이다. 그중 리그 상위권에 머물러 있는 팀은 바이에른 뮌헨과 바이어 레버쿠젠이고 도르트문트는 15위, 샬케 04가 12위이다. 공교롭게도 하위권에 위치한 두 팀은 치열한 지역 라이벌이다. 샬케 04는 최근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첼시를 이끌고 챔피언스 리그 우승까지 경험했던 감독이니 경험면에서는 충분히 샬케를 16강으로 이끌것으로 보인다. 


    H조


    예상외로 아슬레틱 빌바오가 최하위로 부진하다. 이때문에 FC 포르투와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흐름대로라면 포르투와 샤흐타르가 16강에 오를 확률이 높아보인다. 하지만 1~4위가 각각 승점 2점씩 차이가 난다는 것을 감안하면 언제든지 순위는 바뀔 수 있다. 특히 베이트가 무려 14실점이나 당한 점(이는 현재 조별리그 참가팀 중 최다 실점이다.) 은 아슬레틱에게 최소한 유로파리그 진출권 확보에 대한 희망을 보여준다. 순위변동과는 조금 관련성이 없는 얘기지만 각 조별 1, 2위의 득점수를 합쳤을 때 포르투(10득점), 샤흐타르(9득점) 가 총 터뜨린 득점이 도합 19득점이다. 8개조 중 가장 많다. (물론 베이트에게는 슬픈얘기...) 실점도 제법 적은 편이다.


    아무래도 포르투와 샤흐타르가 16강에 안착할 것으로 보이며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달린 3위 자리에 아슬레틱과 베이트가 혈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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