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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키] 2013/2014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매치업 (3)CUP COMPETITION NEWS/UEFA 2013. 12. 31. 15:28
세번째 매치업! 전통의 명가 AC밀란과 스페인 리그의 신계에 근접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인데요.
VS.
AC밀란(이하 밀란)은 유럽 클럽 대항전의 단골 손님이죠. 1955/1956 유러피언 챔피언스 클럽컵 4강에 진출하는 좋은 기록으로 시작하여 4번째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1962/63 유러피언 챔피언스 클럽컵)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첫 우승을 맛보게 됩니다. 이후 13번을 더 우승하며 현재까지 총 14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최근 네 번의 챔피언스 리그에서 3번의 16강, 1번의 8강 기록으로 4강 이상으로 진출하지 못하고 있고 올시즌 조 2위로 16강에 진출 지난 시즌에 이어 녹아웃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거꾸로 봤을때 안타까운..) 이탈리아 클럽들 중 유일하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 역시 밀란과는 다른 시즌이지만 1958/59 시즌 유러피언 챔피언스 클럽컵 4강에 진출하며 기록이 시작됩니다. 아틀레티코는 두번째 유럽 클럽 대항전 무대인 1961/62 시즌 UEFA 컵 위너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밀란보다 한 시즌 앞서 우승컵을 들어올립니다.(밀란은 같은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에 모습을 비추지 못했습니다.) 이후 반세기동안 우승컵과 인연이 닿지 않다가 2009/10 시즌 챔피언스 리그 조별 예선에서 3위를 차지하여 유로파 리그 32강에 합류,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달려 우승컵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주는데요. 2011/12 유로파 리그에서도 우승컵을 차지하며 유로파 리그를 평정하고 최근 5년 안에 4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됩니다.(슈퍼컵 포함) 챔피언스 리그 경험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전신대회를 제외하면)1996/97 시즌 처음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 이후 두 번의 경험이 전부입니다.
우선 밀란의 현재 리그 순위가 13위입니다. 최근 리그에서는 4경기에서 1승 2무 1패를 기록했고 챔피언스 리그 조별 예선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뒀는데요. 게다가 가장 최근에 치른 밀란 더비에서 1대0으로 패배하는 등 리그에서의 경기력이 그리 좋지가 않습니다. 사실 공격진만 놓고보면 리그 최정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호비뉴, 마트리, 파찌니, 카카, 발로텔리, 엘 샤라위) 하지만 시즌 초반 부상에 시달리면서 제대로 된 선수 구성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었다는 점이 화려한 공격진에 비해 득점력이 저조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주득점원은 마리오 발로텔리이고 팀내에서 폼이 가장 좋은데요. 리그에서 6득점, 챔피언스 리그에서 2득점을 기록중입니다. 경고가 2번 있네요. 더불어 팀순위나 경기력에 비하면 그나마 레알 마드리드에서 '거저' 데려온 카카의 경기력이 살아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래도 챔피언스 리그 경험이라는게 무시할 만한 부분이 아니니 허무하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호비뉴나 카카의 경우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스페인 클럽을 상대한 경험이 제법 많다는 점을 잘 살리면 좋지 않을까 생각되며 더불어 1월 이적시장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이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되리라 예상됩니다.
명실상부 신계에 진입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드리드 라이벌인 레알을 더비에서 1대0으로(그것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제압하며 레알이 기록한 리그 2패 중 하나를 선사하는 등 리그에서 15승 1무 1패를 기록중입니다. 득실차를 제외하면 모든 것이 선두인 바르셀로나와 동률을 이루고 있는데요. 새해 1월 11일에 홈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바르셀로나와 격돌하게 되는데 이 경기가 정확히 리그 절반이 되는 19라운드이기때문에 후반기 선두를 결정짓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밀란을 만나게되는데요. 챔피언스 리그 경험적인 측면에서는 밀란이 압도적이지만 현재 전력, 경기력을 봤을때는 아틀레티코가 '압도적' 이라 보이는 것이, 리그 내 팀득점 2위(46득점, 공동 1위 49득점-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팀실점 1위(11점) 로 공수에 있어서 탄탄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무엇보다 아틀레티코가 자랑하는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어가는 디에고 코스타가 리그 17경기 19득점으로 선두에 나서고 있으며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3경기 4득점을 기록중이며 또한 경기당 평균 1.1득점(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동률), 슈팅정확도는 61.4%(2위 호나스가 55.6%) 등의 위력적이고 순도 높은 결정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양 팀의 분위기, 전력, 경기력으로 볼때는 아틀레티코가 밀란을 이기고 8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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