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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과 나폴리, 누가 제일 잘나가CUP COMPETITION NEWS/UEFA 2013. 10. 1. 01:11
사실 나폴리는 올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잘 나갈 기미가 다분히 보였습니다. 팀의 대부분 득점을 도맡아하던 '특급' 에딘손 카바니가 프랑스 파리로 이사를 가면서 그의 공백을 어떻게 메워갈 것인가 하는 여론도 일부 있었지만 '마법사' 베니테즈의 등장과 함께 '믿고 쓰는 레알산' 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갓바니' 의 흔적을 팬들로부터 말끔하게 해소시켜주고 있습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어정쩡한 상태로 있던 이과인의 득점 행진은 더욱더 나폴리의 팬들의 만족감을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내가 이과인이다!!!
나폴리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5승 1무 14득점 4실점으로 로마에 이어 2위 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득점력이 대단합니다. 로마와 인테르에 이은 리그 세번째 다득점 팀이며 경기당 평균 2.3득점을 보여주며 상당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중 레알에서 넘어온 이과인과 카예혼이 6골을 만들어냈다는 점은 더욱더 베니테즈의 영입이 성공적이였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함식은 4골을 기록중입니다. 이 세 선수가 총 10골을 만들어냈네요. 매섭습니다.
반면 나폴리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적시장에서 전전긍긍하다가 '독일 패스머신' 외질을 극적으로 영입하며 모든 이목의 집중을 받은 아스널 또한 시즌 초반 기세가 대단합니다.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데뷔를 한 외질은 첫경기에서 곧바로 어시스트를 신고하며 '거너스' 에게 폭풍감동을 선사했는데요. 패스 하나하나에 아스널 서포터들이 반응했으니 더이상 말할 것도 없겠죠. 데뷔전 이후 모든 경기에서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명가 아스널의 본모습을 되찾아가는 분위기이고 더불어 최전방과 2선의 연계가 상당히 잘 이루어져 시너지 효과가 대단합니다. 올리비에 지루의 경우 지난 시즌 부진한 모습에서 벗어나 완전 적응을 마친 모습을 보여주며 득점 행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 전진패스가 좀 퀄리티가 다르지?? 헤헤
아스널은 현재 EPL에서 개막전 아스톤 빌라에게 당한 패배를 딛고 이후 5연승을 구가하며 5승 1패 13득점 7실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아스톤 빌라에게 3실점을 당한 것을 제외하면 이후 5경기에서 4실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외질은 자신이 나선 세 경기에서 3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외질의 존재는 아스널 경기력 전체를 끌어올렸고 동료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 모습을 보이며 북런던 더비 이후에서 보여준 경기 내용은 흠 잡을데 없이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전방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올리비에 지루는 4골을 기록 중입니다. 2선과의 연계플레이를 훌륭하게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에서 잘 나가는 이 두 팀이 UEFA 챔피언스 리그 F조 예선 2차전에서 만납니다. 1차전에서 각각 마르세유와 도르트문트를 격파하고 나서는데다가 리그에서 보여주고 있는 기세가 대단한 터라 상당히 기대가 되는 경기입니다. 더욱이 죽음의 조에서의 경기이니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VS
현 상황에서 양 팀의 키플레이어는 나폴리에서는 이과인과 함식, 아스널에서는 외질과 지루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과인의 경우 1차전에서 골 맛을 보았고 함식은 리그에서 4골을 기록, 리그 기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입니다. 아스널의 경우 1차전에서 외질과 지루보다 월콧과 깁스의 플레이가 눈에 띄었지만 아무래도 리그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 두 선수의 모습을 볼때 이번 경기에서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고있나 외질?
최근 양 팀의 전적으로만 본다면 양측이 주고받으며 2대2 무승부가 되거나 2대1로 나폴리가 근소한 차로 이기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2선의 위력이 비등하지만 워낙에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 많은 나폴리이기 때문에 경험면에서 조금 앞선다는 점을 볼때 나폴리가 조금은 우세하지 않나 싶네요.
몸개그는 더이상 없다! 아자!
외질과 함식의 2선 대결, 지루와 이과인 둘 중 누가 먼저 득점포를 가동할지 지켜보시면 재밌지 않겠나 싶습니다.
더불어 이탈리아로 임대 간 레이나는 이적 이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클럽을 맞이합니다. 2년 전 리버풀에서 아스널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치명적인 몸개그(?)를 선보이며 뼈아픈 실점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나폴리에서는 현재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과인은 처음으로 외질과 서로 다른팀에서 적수로 만나게 되네요.
뚜껑이 열리면 아주 따끈한 맛난 음식처럼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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