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키] 로마 군대의 거침없는 행진

(출처 : SerieA 공식 홈페이지)

  그칠 줄을 모릅니다. 개막 이후 단 한번의 패배를 하지 않고 10경기 내리 승리의 행진중인 A.S. 로마의 이야기인데요. 득점은 24점(나폴리, 인테르와 더불어 공동 1위), 실점은 단 1점 (리그 최소 실점) 3라운드 파르마와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할 때 허락한 골이 유일하네요.

현재 10라운드까지 로마가 가진 경기 결과(출처 : SerieA 공식 홈페이지)

  홈에서 13득점, 원정에서는 11득점을 기록, 홈에서의 득점이 조금 더 많으나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일정한 경기력과 공격력을 선보인다고 볼 수 있겠네요. 특히 인테르의 홈인 주세페 메아짜에서 3대0으로 대승을 거둔 점은 주목할 점입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최다 득점 팀임에도 득점왕 행렬에서는 로마 선수들의 이름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팀 내 최다득점자는 플로렌지이고 4골을 기록중인데 리그 전체에서는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요. 결국 현재까지 기록중인 24득점은 다양한 득점원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선수들 간의 시너지 효과가 엄청나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출처 : SerieA 공식 홈페이지)

  16득점을 다섯명의 선수가 만들어냈다는 점이 특히나 주목해 볼만한 부분입니다. 그 와중에 로마의 왕자 토티가 3골로 이름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것도 재미있네요.

  SerieA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통계에 따르면 로마의 공격방향은 중앙과 우측으로 각각 35%, 좌측으로 30%, 즉 다양한 공격 전개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공격 전개는 득점원이 그만큼 다양해진다는 것이며 상대팀에 따라 공격작업에 대한 변화가 유연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러한 연승 행진에 대해 로마의 감독인 루디 가르시아는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싶다. 다른 이들은 우리의 기록에 주목하지만 우리는 그저 자신감을 가지고 한경기, 한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이는 승리로 이어지며 더욱 자신감을 북돋울 것이다." 라고 하는 등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로마의 왕자 토티와 중원의 핵심 퍄니치, 최근 로마의 분위기를 말해주는 사진이라고 하면 딱 좋네요.

(출처 : 미랄렘 퍄니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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