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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현] 2015-2016 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 박싱위크 프리뷰
    LEAGUE NEWS/EUROPE 2015. 12. 26. 19:00

       디어 2015-2016 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박싱위크가 시작된다. 박싱위크는 많은 축구팬들이 알고있듯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을 기준으로 팀당 이틀에 한 번으로 경기를 가지게 되는 주간이다. 팬들에게야 잘 포장된 선물과도 같겠지만 각 팀과 선수들에게는 복싱경기 마냥 정신없을 것이다. 축구를 쓰는 남자들, 더 풋블러는 이번 박싱위크에 있을 주요경기들을 미리 살펴보기로 했다. 모든 일정은 한국시각을 기준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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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Ⅰ. 크리스털 팰리스 vs 스완지 시티, 2015년 12월 29일 화요일 00:00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은 최근 멋진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기록하며 '소녀슛'이라는 세간의 시선을 잠재워 버렸다. 팀 분위기도 좋다. 맨유, 토트넘과 승점 동률을 이루며 6위에 올라 있다. 팀 내 지위가 그리 좋지 않다는 점은 아쉽다. 그러나 워낙 힘든 일정인 만큼 두 경기 중 한 경기에는 선발 출전을 기대해볼 만하다.


      반면 기성용의 상황은 찜찜하다.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지만 팀의 부진에 묻혀 있는 느낌이다. 개리 몽크 감독이 경질되면서 팀 분위기는 이미 바닥을 쳤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해 보인다. '코리안 더비'는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두 선수가 같이 그라운드를 누비게 될 시간이 얼마나 길어질 지는 또 다른 문제다. 


    관전 포인트
    1) 크리스탈 팰리스는 스완지시티와의 최근 리그 8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뒀다. (1승 3무 4패) 반면 스완지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최근 4경기에서 단 한번만 패배했다. (3승 1패) 지금까지는 스완지를 상대로 팰리스가 어려운 경기를 해 왔지만, 최근 분위기를 보면 이러한 흐름은 깨질 것으로 보인다.

    2) 크리스탈 팰리스 알란 파듀 감독은 감독경력에서 스완지시티를 8번 상대, 승점 8점만을 얻어냈다. (2승 2무 4패)

    3) 스완지 시티는 최근가진 원정 9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뒀다. (1승 2무 6패) 그리 좋은 성적이라고는 할 수 없겠다.

    4. 스완지 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최근 8경기에서 단 세골만 허용했다.


     

    Ⅱ. 왓포드 대 토트넘 홋스퍼, 2015년 12월 29일 화요일 00:00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 가 박싱위크에 만나는 두번째 팀이다. 상대적 약체를 만나는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만하겠다. 리그 하위권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기 전까지 리그 1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던 토트넘이다. 뉴캐슬의 일격으로 주춤했지만 이내 다음 라운드에서 사우스햄턴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 기세로 노리치 시티와 왓포드에게서 승점을 따낸다면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단연 한국 축구팬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손흥민의 경기력일테다. 족저근막염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득점소식이 잠잠하다. 도움기록이 있지만 공격수라면 득점으로 대답하는 것이 좀 더 좋지 않을까. 현재는 축구팬들 사이에서 좋지않은 이야기들로 오르내고 있다. 이번 박싱위크를 통해 손흥민도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관전 포인트

    1) 왓포드는 최근 홈에서 가진 토트넘과의 리그 5경기에서 무패를 기록중이다. (2승 3무) 노리치가 토트넘을 괴롭힌다면 왓포드 입장에서는 해볼만한 경기가 될 것이다.


    2) 왓포드가 마지막으로 토트넘을 이긴 경기는 1994년 10월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리그컵 경기다. (3대2 승리)


    3) 양 팀의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는 2009년 11월 스페인 라 리가에서 각각 에스파뇰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을 맡고 있던 시절 이후 처음으로 EPL 에서 만나게됐다.


    4) 왓포드는 이번 시즌 리그 홈경기 9번 중 6번의 무실점 경기를 가져갔다.



    Ⅲ.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대 사우스햄턴, 2015년 12월 29일 02:30


      올시즌 첫경기에서 아스널에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하 웨스트햄). 이후 전통의 강호들을 하나씩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11월에 접어들어 주춤하는 모습이다. 공격을 이끌고나가던 주축들이 부상으로 나가 떨어졌다는 점이 웨스트햄에게 아쉬움으로 남을테다.


      사우스햄턴도 최근 리그에서 상황이 그리 좋지 못했다. 리그컵 8강에서는 리버풀에게 6골이나 내주며 탈락했다. 이후 리그에서는 1무 2패. 하지만 박싱위크 첫 경기에서 아스널을 홈으로 불러들여 4대0으로 압승을 거둬 분위기를 상당히 끌어올렸다. 이 기세로 또다른 런던의 클럽을 이길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관전 포인트

    1) 웨스트햄은 홈에서 가진 사우스햄턴과의 최근 리그 12번의 경기에서 9승 3패로 우위에 있다. 하지만 기세가 오른 사우스햄턴을 이번에는 막아내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2) 마크 노블은 최근 홈에서 가진 사우스햄턴과의 리그 3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3) 사우스햄턴이 런던에서 가진 최근 원정경기 기록은 3승 1무 1패다. 런던에서의 기억이 괜찮은 편이다.


    4) 최근 웨스트햄은 안방에서 리그 무패를 기록중이다. 6경기 중 무승부가 4번이라는 점은 찝찝한 부분이다.


    5) 사우스햄턴은 최근 15번의 리그원정경기에서 단 2승 만을 거뒀다. 게다가 이 15경기에서 11득점만을 기록할정도로 득점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2승 5무 8패)



     

    Ⅳ.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첼시, 2015년 12월 29일 화요일 02:30


      주제 무리뉴의 경질, 선수들의 태업논란 그리고 디에고 코스타의 기행 등으로 올시즌 내내 바람 한 점 안부는 날이 없다. 첼시의 이야기다. 급한 불을 끄기위해 거스 히딩크를 감독으로 데려왔다. 놀랍게도(?) 무리뉴가 경질된 이후 가진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전혀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3대1 승리를 거뒀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논란의 당사자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추측이다. 이런 첼시가 맨유를 만난다.


      사실 맨유도 딱히 상황은 좋지 않다. 박싱위크 첫 경기인 스토크시티에게 어떠한 경기력을 보이느냐에 따라 루이스 판 할 감독의 거취가 결정나게 될지 모른다. 소위 '지루한' 경기라는 비판을 받고있다. 심지어 첼시에서 경질된 무리뉴가 판 할 감독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래저래 시끄러운 두 팀이 만나니 팬들에게는 '요주의 경기' 라 할 수 있겠다.


    관전 포인트

    1) 최근 올드 트래포드에서 양팀이 가진 EPL 3경기에서는 단 세 골만이 터졌다. 얼마나 지루한 경기를 이어왔는지 알 수 있다.


    2) 첼시는 맨유를 상대로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최근 경기력을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첼시를 이기기란 녹록지않아 보인다.

    3) 양팀이 격돌한 최근 리그 6경기에서 나온 레드카드는 총 5장. 첼시가 3장, 맨유가 2장을 받았다. 이들이 펼친 경기가 얼마나 치열했는지 알 수 있는 수치로, 이번 박싱위크 경기에서는 더욱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4) 웨인 루니는 첼시를 상대로 한 최근 11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다. 판 할 감독의 경질설을 두고 함께 싸울 것이라며 전의를 다진 만큼, 이번에도 루니가 활약해 줄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5) 거스 히딩크 첼시 임시 감독은 판 할 감독을 상대로 세 번 이긴 바 있는데, PSV 아인트호벤을 맡고 있던 2005/2006 시즌 당시 AZ 알크마르를 상대로 기록한 것이다. 오래된 기록이기에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최근 판 할 감독에 이어 맡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졸전을 거듭하며 감독직에서 물러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할 때 흥미롭게 지켜볼 만하다.



     

    Ⅴ. 레스터 시티 대 맨체스터 시티, 2015년 12월 30일 수요일 04:45


      이제는 '돌풍' 이 아닌 '대세' 가 되어버린 레스터 시티(이하 레스터) 는 지난 10월 3일 노리치 시티 전 승리를 시작으로 리그 10경기 무패행진을 했다. 박싱위크 첫 상대 리버풀에게 패배했지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을 노린다. 양 팀 감독인 클라우디오 라니에리와 마누엘 페예그리니의 지략대결도 꽤 흥미진진하다.


      레스터 시티가 우승레이스 경쟁자가 될 것이라 짐작한 축구전문가들이나 팬들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물론 전통의 강호라 할 수 있는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에게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첼시에게 2대1 승) 때문에 맨체스터 시티를 안방에서 쉽게 내보내지 않기위해 날카롭게 칼을 갈아두었을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11월 22일 리버풀에게 안방에서 4대1 충격패를 당한 이후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가며 기록중이다. 선덜랜드를 박싱위크 첫 상대로 맞이해 안방에서 4대1 신승을 거뒀다. 상대적으로 두터운 스쿼드를 가지고 있으니 안정감 측면에서 레스터보다는 유리한 상황이다.


    관전 포인트

    1) 맨시티는 레스터 최근 원정 5경기에서 무패기록을 가지고 있다.(3승 2무) 특히 지난 시즌 두 번의 만남에서 모두 맨시티가 승리를 가져갔다.


    2) 레스터는 2012년, 2013년 그리고 2014년 각각 그 해 마지막 리그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4년 연속 승리기록이다.


    3) 최근 레스터가 가진 14번의 리그 홈경기에서 10승을 기록중이다. (10승 2무 2패)


    4) 맨시티는 최근 4번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단 한 골만을 기록했다. 원정만 가면 창 끝이 무뎌진다.


    5) 맨시티에서의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케빈 데 브루잉이 대단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 맨시티 소속으로 23경기에 출전하여 10득점 10도움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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