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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풋블러의 미리보기]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즌 첫 데어 클라시커
    LEAGUE NEWS/EUROPE 2015. 10. 3. 16:31

    1965/1966 시즌 처음 시작된 이 둘의 이야기는 40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이야기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일요일 00시 30분 올시즌 우승향방을 가를 첫 경기를 가진다.


    흔히 데어 클라시커(Der Klassiker) 라고 하지만 현지팬들은 단지 마케팅을 위해 붙혀진 이름이라고들 한다.

    심지어 이렇게 불러서는 안된다고하는 팬들도 있으니말이다.




    투헬 IN, 클롭 OUT


    출처 = www.dfb.de


    10년 가까이 도르트문트를 이끌던 위르겐 클롭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토마스 투헬이 이어받았다. 클롭만의 개성이 꽤나 짙게 남아있던 도르트문트를 투헬이 어떻게 이어갈 것 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오고갔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클롭 감독시절 두 시즌 연거푸 팀의 핵심전력인 마리오 괴체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빼앗긴 이후 눈에 띄게 보강을 하지 못했지만 도르트문트 특유의 영입정책과 유스시스템, 투헬 감독체제가 클롭과 그리 많은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서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5년 7월 3일부터 시작된 경기기록들(프리시즌경기 포함) 중 패배는 단 한 번뿐이다. 프리시즌, 리그, 유로파 리그 등 승무패 구분없이 득점판에 도르트문트 선수들의 이름을 올려놓고 지나갔다. 하지만 이전 세 경기에서 연거푸 무승부를 거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현재까지 투헬의 능력은 클롭을 잊어버리기에 충분하다. 그렇지만 데어 클라시커는 자존심의 문제다. 능력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로베리는 잊어라, 코스타가 나간다.




    최근 4~5년동안 바이에른 뮌헨 좌우를 책임지던 '로베리' 아르엔 로벤과 프랑크 리베리가 이제는 세월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뮌헨은 이번 여름이적시장 일찌감치 '거물' 하나를 데려온다. 바로 더글라스 코스타다.


    많은 전문가들이 왜 유럽의 유수 빅클럽들이 더글라스 코스타를 영입하려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코스타는 가히 '파괴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로베리' 둘을 합쳐놓은 듯한 코스타는 이제 그리 많은 경기를 치루지 않았지만 뮌헨의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수비가담이 좀 적다는게 흠이지만 이를 상쇄해버리는 공격전개능력과 혼자서도 해결이 가능한 수준의 드리블링, 마무리가 있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데어 클라시커에서 뮌헨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는데 선봉을 맡게 되지 않을까.



    업그레이드 된 레반도프스키와 오바메양




    이 둘은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내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들이 아닌가싶다.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유럽대회 가리지 않고 최근 다섯 경기에서 11득점을 기록중이다. 심지어 그 유명한 9분 5득점은 후반 교체투입 이후 벌어진(?) 일이다. 오바메양은 리그에서 7경기 연속으로 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역대기록을 갈아치웠다. 개인득점순위에서는 9골로 레반도프스키에 단 1골 뒤지고 있다.


    한때 둘은 도르트문트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당시 레반도프스키가 원톱을, 오바메양은 오른쪽 윙어를 맡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오바메양이 보직을 변경하여 레반도프스키가 맡고있던 자리에 들어와 지난 시즌 부상때문에 제대로 터뜨리지 못한 득점을 이번 시즌 '원없이' 터뜨리고 있다. 말그대로 '걸리면 들어간다.' 식이다.


    레반도프스키는 볼프스부르크와의 주중 리그경기에서 후반 5~15분 사이 5골을 몰아터뜨리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더니 이후 마인츠05 전에서 2득점,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챔피언스 리그 2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만 10골을 기록했고 이는 뮌헨 전체 23득점 중 절반을 차지하는 수치이다.


    바짝 날이 선 두 창들의 싸움은 누가 이길까. 흥미로운 대목이다.



    예상 선발 라인업




    노련한 알론소와 신예 바이글



    예상 선발 라인업이지만 이 둘이 양 진영의 중원에 나서게 된다면 경기관전에 흥미로움이 더해질 것이다. 양팀에서 팀의 중심축이 되는 위치에서 경기의 큰흐름을 누가 가져올지는 사비 알론소와 율리안 바이글에게 달렸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론소는 이미 세계 최고의 홀딩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리고 있고 20살의 젊은 나이인 바이글 역시 투헬 감독의 4-1-4-1 전술의 홀딩 미드필더 역할을 맡고 있다.


    뒤에서 뿌려주는 패스는 물론이고 수비와 공격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도맡아야하는 위치이기에 말그대로 가장 치열한 전쟁터가 되지 않을까.



    축구를 쓰는 남자들, 더 풋블러 = 최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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