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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현] 2014 FA 커뮤니티 쉴드LEAGUE NEWS/EUROPE 2014. 8. 9. 14:13
드디어 한국시각으로 내일 저녁 23시, 잉글랜드 FA 커뮤니티 쉴드를 시작으로 잉글랜드 리그의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다. (물론 앞서 잉글랜드 챔피언쉽 리그의 김보경, 이청용 경기도 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명가의 마지막 자존심을 세운 아스날이 2014/15 시즌을 여는 커뮤니티 쉴드에서 만나게 됐다.
커뮤니티 쉴드의 역사는 전신인 채리티 쉴드인 1898/98 시즌부터 시작된다. 이후 2002년부터 커뮤니티 쉴드로 이름이 변경되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전신이였던 채리티 쉴드 시절의 기록들까지 포함한 양 팀의 우승 기록을 살펴보자.
아스날은 11번의 우승을 기록했고 지금의 커뮤티티 쉴드로 바뀐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4번의 우승을 기록했고 가장 최근에 기록한 것은 2012년이다.
커뮤니티 쉴드는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이기도 하지만 여름이적시장 중간평가의 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둘은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돈 안쓰기로 유명했던 아스날이 지난 여름이적시장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을 띄면서 '메없산왕' 알렉시스 산체스를 데려오는 쾌거를 이루어내는 등 이런저런 가능성높은 루머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메없산왕이 나타났다. (출처 - 인디펜던트UK)
반면에 이적시장의 큰손들 중 하나이 맨체스터 시티는 재정적 공정경쟁 규정에 제재를 당하면서 되려 있는 선수들을 내놔야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소위 '돌려막기' 식의 영입을 하고 있는 처지이다. 리그 내 우승경쟁팀인 첼시의 '반장' 프랭크 램파드를 뉴욕 시티 FC로 영입했지만 시즌이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는 이유로 맨체스터 시티에 임대이적으로 데려온 것이다. 다비드 비야도 비슷한 상황이다. 뉴욕 시티에서 호주의 멜버른 시티로 임대이적이 된 상황이다.
푸른색 계통 유니폼을 입기는 입는다. 단지 좀 더 밝고, 연해졌을 뿐이다.
(출처 -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물론 이러한 상황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전력이 아스날보다 뒤처져서 커뮤니티 쉴드의 향방이 갈라질리는 없다. 오히려 맨체스터 시티가 앞서갈 것이다. 산체스가 팀에 적응하는 시간, 동료들과의 호흡을 고려한다면 맨체스터 시티는 몇발자국 앞선다. 여전히 지난 시즌 우승에 일조한 멤버들이 건재하고 거기에 프랭크 램파드의 노련함이 가세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첼시팬들은 씁쓸... 필자도 씁쓸하다...)맨체스터 시티나 첼시 팬들의 입장에서는 조마조마하면서 봐야하는 경기는 아니겠으나 그렇다고 너무 편하게만 보고는 있지 않을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보란듯이 들이내밀 수 있는 우승방패가 될 것이고 아스날은 이 대결에서 승리함으로써 2004년 이후 10년 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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