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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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의 투혼, 벨기에 듀오의 위력LEAGUE NEWS/EUROPE 2013. 9. 16. 17:39
경기 전반 초중반까지 맨유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루어졌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롱볼만을 만들며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는데요. 일방적인 경기를 하고 있었지만 골은 여전히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영의 무분별(?)한 크로스와 무리한 돌파로 효율적인 공격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3라운드 클레버리의 자리에 출전한 안데르손은 섬세하지 못한 볼터치, 어정쩡한 볼 키핑으로 상대의 압박을 떨쳐내지 못하고 번번히 공을 빼앗기며 공격 전개의 흐름을 끊는 등 충분한 볼 점유율을 확보하고도 공격전개에 실패하거나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하지만 부상여파로 헤드밴드를 한채로(어색함의 결정체) 출전한 루니가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헤드밴드때문에 루니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은 없지 않겠나하고 예상했으나 이러한 예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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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7 Superstar (1)FOOTBALL STORY/PLAYER 2013. 9. 16. 16:05
모든 관중이 숨을 죽인채 프리킥을 준비하는 등번호 7번이 적힌 스킨 헤드의 한 남자를 바라보고 있다. 남자는 공을 놔두고 몇걸을 뒤로 물러나 2초 가량 멈춰있다가 힘차게 달려가 공을 찬다. 공은 멋들어지게 휘어 골대 왼쪽 그물을 흔들었다. 남자는 관중석을 향해 미친듯이 달려가 점프하며 오른팔을 하늘로 내질렀고 큰 대자를 그리고 서서 포효한다. 관중석은 이미 광란의 도가니. 스킨 헤드의 이 남자는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인 그리스전에서 2대1로 끌려가며 본선 진출의 꿈이 물거품이 되기 일보 직전, 모든 정규시간이 끝나고 인저리 타임 3분에 얻어낸 프리킥은 당시 지역 최종 예선 같은조에 속해있던 독일이 네덜란드와 0대0의 스코어로 경기가 종료되 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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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 in love with Football, 태국 이야기SPECIAL REPORT 2013. 9. 14. 17:15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태국인들의 축구사랑은 대단합니다. 연재중이던 지단 이야기는 마무리하지 않고 뜬금없이 태국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이번에 일주일간 교회 단기 선교로 태국을 다녀오면서 직접 피부로 느낀 태국인들의 축구 사랑을 전해드리고 싶어서입니다. 2013년 8월 12일, 5시간 정도의 비행 후 방콕에 도착한 첫마디는 '대구보다 낫다.' 였습니다.(전 그 유명한 대구에 사는 사람이거든요...ㅠㅠ) 수하물을 챙겨 차를 타고 방콕 시내를 가로질러 가던 중 눈에 띈 것은 클럽 유니폼이였습니다. 열에 다섯 정도는 유럽 축구 클럽(특히 EPL) 유니폼이나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도착 당일 세시간을 자고 아침을 먹은 후 오전 10시에 태국의 큰 공휴일 중 하나인 어머니날 행사에 참여하여 공연을 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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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젤의 악몽이 재현되다. 힐스버러 참사.FOOTBALL STORY/CLUB & NATION 2013. 9. 14. 15:47
1989년 4월 15일 잉글랜드 셰필드에 있는 힐스버러 스타디움에서 발생한 96명의 팬이 사망한 사건이다. 헤이젤 참사는 훌리건의 난동이 불러일으킨 참사였지만 힐스버러에서의 참사는 훌리건만의 문제가 아니였다. 경기장 구조의 문제 또한 참사의 원인이 되었다. 힐스버러 스타디움의 구조는 큰 경기가 있을 때마다 다른 팀의 팬들끼리는 격리 수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리버풀의 팬들은 경기장의 한쪽 끝인 리핑 레인(Leppings Lane)에 자리를 잡았다. 3시에 경기 시작이 예정되어 있었고, 팬들은 경기 15분전까지 자리를 찾아야한다고 안내하였다. 경기 당일,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는 티켓을 지니지 않은 팬들은 오지 말라고 안내하였다. 오후 2시 30분과 2시 40분 사이에 약 5,000명 가량으로 추정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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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FOOTBALL STORY/CLUB & NATION 2013. 9. 13. 20:41
EURO 2008 ‘무적함대’ 그러나 메이저 대회 무관이라는 모순의 기록을 가진 팀. 바로 스페인 축구 국가 대표팀을 이르는 말이다. 세계 3대 리그에 빛나는 자국 리그, 어느 팀을 가도 주전 선발 라인업에 올릴만한 실력있는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는 스페인이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은 전무했다. 더군다나 유럽 챔피언스 리그(전신 위너스 컵 포함) 통산 9회 우승의 기록을 가진 레알 마드리드와 이러한 클럽의 막강한 라이벌이였던 카탈루냐의 심장 바르셀로나라는 세계적 거대 클럽이 한 리그에 두 개나 존재하는 국가였지만 정작 국가 대표팀은 국제 대회에서 우승컵 하나 제대로 들어올리지 못한 ‘무관의 무적 함대’ 였다. 하지만 EURO 2008이 있었던 2008/09 시즌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팀 최초로 프리메라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