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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현] 2015/2016 UEFA 유로파 리그 결승전 리버풀-세비야 미리보기
    CUP COMPETITION NEWS/UEFA 2016. 5. 10. 14:14

    기어코 올라왔다. 반년만에 다른팀이 된 리버풀과 세 번 연속 결승에 오른 세비야를 가리키는 말이다. 양 팀 감독들도 보통이 아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은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았지만 벌써 두번째로 맞는 결승전이다. 캐피털 원컵에서 아쉽게 맨체스터 시티에게 패하며 우승컵을 놓쳤다. 세비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세비야로 돌아오자마자 유로파 리그 우승을 두번이나 이뤘고 한 번 더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에 우승을 하면 세 시즌 연속 우승이다.


    스페인 축구팬들은 내심 유로파 리그 결승전도 라 리가 소속 클럽들이 붙어주길 원했겠으나 원대로 되지는 못했다. 반면에 영국 축구팬들은 리버풀이 축구종가의 자존심을 세워주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스페인 클럽들의 잔치로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일테다.


    2016년 5월 19일 새벽 3시 45분 잔치의 주인공을 결정짓기 위한 대결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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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전적


    없음.


    두 팀이 만난적은 한 번도 없다. 리버풀이 주로 만난 스페인 클럽들은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4강전 상대였던 비야레알 이전에 가장 최근에 만난 스페인 클럽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챔피언스 리그 본선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슬프게도 모두 무득점 패배다.


    세비야가 최근에 상대한 잉글랜드 클럽은 맨체스터 시티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본선조별리그에서 한 조에 속하면서 상대했다. 흥미로운 것은 세비야도 맨시티에게 두 번 모두 패배했다. 그리고 이후 유로파 리그 32강부터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에서 잉글랜드 클럽을 상대한다.



    #최근 5경기 성적


    리버풀 2승 1무 2패

    세비야 2승 1무 2패


    최근 5경기는 양팀 모두 동일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결승전 이전에 각자 리그 경기를 가져야 한다. 리버풀은 12(첼시), 15일(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세비야는 16일(아슬레틱 클럽) 각각 경기를 가진다. 리버풀의 일정이 상당히 빡빡하다. 당장 오늘 새벽에 있었던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나선 선수들을 봐도 클롭 감독이 철저하게 체력안배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세비야는 여유가 있는 편이다. 사실상 리그에서의 성적은 미련을 버렸다. 물론 이점에서 리버풀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다는 점에서 세비야가 이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간과할 수 없다.



    #부상 및 징계(전체대회) 현황


    리버풀 : 디복 오리기(발목), 안드레 위즈덤(무릎), 조던 헨더슨(십자인대), 조던 로지터(햄스트링), 대니 잉스(십자인대), 조 고메즈(십자인대) 이상 부상, 브래들리 스미스(퇴장 징계)

    세비야 : 미카엘 크론 델리(무릎),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맹장염), 베누아 트레물리나(무릎), 마르코 안드레올리(아킬레스건 파열) 이상 부상, 스티븐 은존지(퇴장 징계)


    8강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리버풀의 순항에 결정적 역할을 했었던 디복 오리기가 부상으로 쓰러졌다는 점이 리버풀에게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캡틴' 조던 헨더슨의 자리는 현재까지는 잘 메워진 상황이다. 세비야는 대부분의 핵심전력이 건재하다. 다만 4강 1차전에 나섰던 크론 델리가 무릎 부상으로 결승전에는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Match Fact


    1. 리버풀은 이번 대회 득점 시간대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굳이 꼬집어보자면 후반전 득점 비율이 60% 를 차지한다. 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거나 후반전에도 전반전과 동일한 집중력을 유지하는 편이다. 이에 비해 세비야는 득점 시간대가 뚜렷하다. 후반전 시작 15분에 42.9%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곧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상대가 숨을 고르는 사이 몰아친다는 말이다.




    2. 리버풀과 세비야의 커다란 차이는 우승컵에서 드러난다. 리버풀은 리그 우승컵이 18개인 반면 세비야는 단 한 번의 우승경험이 있다. 유럽 대륙 대항전에서도 리버풀의 경우 8번(UEFA 컵 포함), 세비야는 유로파 리그만 4번 우승을 차지했다.




    3. 이번 대회 첫 평균득점, 실점의 시간대에서 양 팀이 상당히 비슷하다. 리버풀은 첫 득점이 전반 37분, 첫 실점은 전반 40분, 세비야는 첫 득점이 전반 33분, 첫 실점은 전반 43분이다. 하지만 재밌는 점은 리버풀이 안방에서 첫 실점을 한 시간대는 전반 17분이다. 이후 첫 득점을 30분쯤에 터뜨린다. 선제실점을 당하고 뒤집거나 균형을 이루는 편이다. 


    반면 세비야는 안방에서 선제골을 전반 34분쯤 만들고 후반시작 직후인 5분만에 첫 실점을 당했다. 세비야는 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총 8경기를 치루며 7실점을 기록중이다. 그러나 실점의 두 배에 달하는 득점력을 뽐냈다. 실점하면 그이상을 넣겠다는 것이다.




    4. 리버풀에는 현재 두 명의 스페인 출신 선수가 있다. 알베르토 모레노와 호세 엔리케가 바로 그들이다. 주목할 점은 알베르토 모레노가 세비야에서 선수생활을 했다는 것이다. 세비야 유스 출신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스페인 라 리가에서 44경기를 소화했다. 호세 엔리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외에 티아고 일로리가 그라나다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리그 9경기에 출전한 적이 있다.




    5. 세비야에는 스티븐 은존지가 블랙번 로버스와 스토크 시티에서 여섯 시즌을 뛰었다. 리그에서만 195경기에 나섰고 스토크 시티 시절에는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도 영국 무대 경험이 있다. 레예스는 아스널 소속으로 세 시즌을 뛰었다. 리그 68경기에서 나서서 16득점을 기록했다.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레예스는 부상으로 결승전에 나오지 못한다.




    6. 이번 대회에서 양 팀의 최다 득점자로 리버풀에는 아담 랠라나(3득점), 세비야에서는 케빈 가메이로(7득점) 이다. 팀득점이 리버풀은 18득점, 세비야는 14득점이다. 가메이로가 팀득점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주득점원인 가메이로가 막히면 골을 기록하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된다.


    반면 리버풀은 경기당 득점이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득점원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공격진이 부상자인 대니 잉스를 제외 모두 한골씩 기록중이다. 미드필더 중에는 공격적인 역할을 맡은 선수들이 1득점 이상을 기록중이다. 클롭 감독 부임 이후 보여주는 팀컬러가 묻어난다. 하지만 바꿔말하면 득점원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 우려 아닌 우려.




    7.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지휘하던 시절 레알 마드리드와 유독 많이 마주쳤다. 결과는 나쁘지 않은편이었다.(3승 1무 2패)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세비야의 지휘봉을 잡은 이래 잉글랜드 클럽을 만난 것은 올시즌 챔피언스 리그 본선 조별리그에서의 맨체스터 시티가 유일하다. (2패)


    풋블러의 예측 : 위르겐 클롭 감독은 통산 4번의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모두 패배했다. 뒤집어 말하면 우승의 경험은 없었지만 결승전의 경험이 많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그 맛을 안다고 했다. 세비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벌써 유로파 리그를 두 시즌 연속 우승했다. 이번에는 대회 3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로파 리그 결승전은 누구보다도 잘 아는 세비야다. 그렇기에 리버풀 보다는 세비야가 우승컵에 반발짝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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