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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Maestro, 지네딘 지단(4)
    FOOTBALL STORY/PLAYER 2013. 9. 13. 19:42

      2001년 여름, 역사에 길이 남겨질 사건이 터진다.

    당시 최고 이적료인 7500만 유로라는 어마어마한 액수로(4년 계약) 별 모으기에 한창이던 레알 마드리드로 지단이 이적한 것이다.


    은하수 군단 역대 최고의 5번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게하는 엄청난 선수들이 영입됐지만 단연 지단이 최고의 영입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였고 당시 레알 마드리드의 단장이였던 페레즈의 '신의 한수' 라는 이야기가 될 정도였다.

     그리고 그 효과는 곧바로 데뷔 시즌 바로 나타났다. 지금도 챔피언스 리그 역대 최고의 골장면으로 반드시 등장하는 01/02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보여준 지단의 환상적인 발리슛이 바로 그것이다.


    01/02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바이에른 레버쿠젠과의 경기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지단하면 팬들이 떠올리는 한 컷이 바로 이 사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당시 호베르투 카를로스의 스로인은 최고로 평가되었고 레버쿠젠을 줄곧 괴롭혔다. 선제골 어시스트가 카를로스의 스로인에서 시작되어 라울의 감각적인 원터치로 기록됐다. 이후 레버쿠젠의 루시우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레알 마드리드는 거세게 역전을 위해 몰아부쳤다. 그리고 전반 45분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레버쿠젠 진영으로 2대1 패스로 거세게 돌파해 들어오던 카를로스가 상대 수비수 키를 넘기는 큰 포물선의 크로스(크로스라기엔 좀 애매하나)를 올렸고 레버쿠젠 페널티박스 아크 좌측에서 기다리던 지단이 공의 괘적을 정확하게 재며 발리슛을 시도했다. 결과는 환상적이였다.



    환상적인 지단의 발리슛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래 최고의 골이라고 할 수 있었고 클럽 역사에 남을 골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지단의 결승골로 레알 마드리드는 9번째 빅이어(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의 별칭)를 들어올렸다.

     환상적인 첫 시즌을 보낸 지단에게 개인 수상도 쏟아졌다. 프랑스 올해의 선수상, UEFA 올해의 팀,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최우수 선수상, 라리가 최우수 외국인 선수상, UEFA소속 클럽 올해의 축구선수상 등을 수상하며 데뷔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시즌이 종료되고 맞이한 2002년 한,일 월드컵. 98년 프랑스 월드컵과 EURO2000 에서 연거푸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가져간 프랑스 대표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과 여론의 관심은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 여부에 쏠려있었다.


     본선 개막전은 전통적으로 이전대회 우승팀의 차지였으므로 프랑스가 세네갈을 만났다. 결과는 충격적이였다. 프랑스의 0대1 패배. 지단은 부상에 허덕이며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최종결과 우루과이와 무승부, 덴마크에게 0대2 패배를 맛보며 A조 최하위로 탈락하는 수모를 당한다. 지단의 커리어 중 최악이였던 대회였다.


    커리어 중 최악의 대회였던 2002년 월드컵


      조기에 월드컵을 마친 지단은 다음 시즌을 위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 시즌에 브라질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팀에 합류한다. 당시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던 호나우두의 합류는 은하수 군단의 완벽성을 더했다.


     좌우에서 루이스 피구, 지네딘 지단이, 호나우두의 바로 아래 트레콰티스타로 라울 곤잘레스가 버티고 있는 공격진은 라리가 최강이라 불렸고 소위 말하는 '지구 방위대' 라는 별명이 생기게 됐다. 알차고 화려한 스쿼드는 리그 우승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지단은 리그에서 33경기를 출전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4강에서 탈락하며 10번째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지단은 FIFA 올해의 선수상, UEFA 올해의 팀에 선정,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됐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세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된 03/04 시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를 대표하던 아이콘인 데이비드 베컴이 레알 마드리드로 전격 이적해오며 갈라티코 1기의 정점을 찍는다. 스타성과 실력을 완벽하게 갖춘 베컴의 영입은 은하수 군단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지단과 베컴


      베컴의 가세로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드진은 화려함 그 자체를 넘어서게 된다. 하지만 팀 성적은 그리 화려하지 못했다. 리그에서는 발렌시아와 바르셀로나가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고 데포르티보 라 코르냐에게도 밀리며 4위에 머무른다. 국왕컵에서 결승에 오르지만 준우승에 머무르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8강에서 탈락하게 된다.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래 한시즌 최다 경기 출전을 기록하게 된다.(리그, 컵, 유럽 대항전 포함 50경기)


     개인 수상 또한 계속됐다. 살아있는 위대한 축구 선수 100인, 반세기 최우수 유럽 선수상 등을 수상한다.


      입단 이래 팀 성적이 최저조였지만 시즌이 종료되고 맞이한 EURO 2004에서는 환상적인 기록을 남긴다. 지단은 프랑스 국가대표팀으로써 맞이하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될것이라 밝혔고 이 대회를 뒤로 국가대표팀을 은퇴할 것임을 시사했다. 본선 조별 예선에서 지단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었다. 잉글랜드와의 1차전은 압권이였다.


      2004년 6월 13일, 잉글랜드 서포터 중 한명이 죽은 닭을 경기장에서 내던지며 프랑스가 패배할 것이라며 조롱하고 도발한 가운데(닭은 프랑스 축구협회의 엠블럼이다. 이 사건에 대해 프랑스에서 이의를 제기하자 잉글랜드에서는 되려 비웃으며 '그럼 너희들은 사자를 잡아오면 될 것 아니냐' 라고 반문했다는 일화가 있다.), 전반 38분 잉글랜드의 프랭크 램파드에게 선제골을 내어주고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잉글랜드에게 페널티킥까지 내어주었으나 베컴의 페널티킥을 파비앙 바르테즈의 선방으로 막아냈고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인저리 타임 1분.


      잉글랜드 문전에서 얻은 프리킥. 베컴은 지단이 키커임을 알고 다급하게 골키퍼와 위치를 조정했고 비장하게 벽을 섰고 지단은 힘껏 감아찼다. 잉글랜드의 골대 왼쪽을 갈랐다. 지단은 미친듯이 포효했다. 포르투갈로 원정응원을 온 프랑스 서포터들의 함성으로 뒤덮혔다.


    마법사 지단의 프리킥 골


     그리고 2분 뒤 마법같은 일이 벌어진다.


    잉글랜드 페널티 박스를 돌파해 들어가던 티에리 앙리의 발을 잉글랜드 골키퍼 데이비드 제임스가 걸고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프랑스 서포터 모두가 승리의 쾌재를 불렀고(필자도 승리를 확신했다. 주먹을 불끈쥐고 흔들고 있었다. 프리킥 골에서 이미 흥분 상태.) 지단이 침착하게 키커로 나서 다시 한 번 잉글랜드 왼쪽 아래 그물을 찢어질 듯 때려넣었다. 93분.


     프랑스 선수들 전체가 미친듯이 날뛰며 지단을 끌어안았다. 마법같은 2분이였다.


    마법같았던 2분


      이 경기에서 마법같은 승리를 거둔 프랑스는 2승 1무로 조 1위, 잉글랜드는 이 경기에 패하며 2위로 8강에 진출한다. 하지만 프랑스는 그리스의 벽에 부딪혀 패배했고 잉글랜드는 개최국이였던 포르투갈에게 일격을 당하며 드라마같은 경기를 펼친 두 팀이 8강에서 미끄러진다.


      프랑스의 탈락과 동시에 지단은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국가대표를 은퇴하고 맞이한 04/05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의 원더보이 마이클 오웬, 잉글랜드 수비의 핵심이였던 조너선 우드게이트, 로마 통곡의 벽으로 불리던 왈테르 사무엘, 덴마크의 '미친개' 토마스 그라베센을 영입하며 '지구 방위대' 로써의 면모를 굳히고 지난 시즌의 저조했던 성적을 모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또한 한 시즌에 세 명의 감독이 교체되는 황당한 사건도 발생한다.(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마리아노 가르시아 레몬, 반더레이 룩셈부르고)


    (좌측부터) 베컴, 피구, 호나우두, 지단, 라울 


     폭풍영입과 세 번의 감독교체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는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왕컵과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16강에서 미끄러졌다. 1군 스쿼드 전체 선수들의 몸값은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클럽임에도 불구하고 성적표는 엉망이였다.


     매해 이어져오던 지단의 개인 수상 기록도 이 시즌에 들어서 끊겼다.


      하지만 엉뚱한 시기에 엉뚱한 곳에서 엉뚱한 상황이 벌어진다. EURO 2004까지 별 걱정없이 국제 메이저 대회의 본선에 진출하던 프랑스 대표팀이 2006 독일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해진 것이다. 프랑스 여론은 대표팀을 은퇴한 지단, 튀랑, 마켈렐레, 리자라쥐 등을 언급하며 이들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고 거센 여론을 바탕으로 당시 대표팀 감독이던 레이몽 도메네쉬 감독은 이들에게 대표팀 복귀를 권유하기에 이른다.


      2005년 9월 3일, 파로 제도와의 지역 예선 경기에 지단, 튀랑, 마켈렐레가 프랑스 대표팀에 복귀, 합류하여 3대0 승리를 만들어내는 웃지못할(프랑스 대표팀 입장에선 감격적인) 해프닝(?)이 벌어진다.

     결국 지단, 튀랑, 마켈렐레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2006 독일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진짜' 국가대표팀을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새 시즌 05/06에는 왈터 사무엘, 산티아고 솔라리, 피구 등이 인테르로 이적했고, 오웬은 한시즌만에 잉글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팀 스쿼드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그리고 세르히오 라모스, 호비뉴, 밥티스타, 안토니오 카사노 등 젊고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주로 영입된다.


      이전보다 조금은 젊어진 선수들과 함께 시즌을 맞이했고 지단은 이 시즌을 끝으로 현역을 은퇴할 것을 선언했다. 그리고 2006년 1월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팀의 4대2 승리를 견인하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래 첫 해트트릭을 맛본다. 그러나 팀은 또다시 바르셀로나에게 밀리며(호나우지뉴가 무시무시했다.) 2인자에 머물렀고 국왕컵은 4강,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또다시 16강에서 미끄러졌다.


      은퇴를 선언한 지단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의 마지막 경기인 비야레알전에 나선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에는 'Zidane 2001-2006' 이라는 문구가 새겨져있었다. 후반 21분 3대2로 앞서 나가는 역전골을 기록하고 라울 브라보와 교체되어 나온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렸고 지단이 벤치에서 일어나 울음을 애써 참으며 관중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지단의 가족은 울음을 터뜨렸고 모든 관중들은 지단의 이름과 등번호가 적힌 카드를 들고 카드섹션을 선보였다.


    지단의 마지막 홈경기


      클럽 커리어를 마무리지은 지단은 조국 프랑스를 위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독일로 향한다.


      베테랑 트리오의 복귀로 가까스로 독일 월드컵 본선 32강에 오르게 된 프랑스는 G조에서 스위스, 대한민국, 토고와 한 조를 이룬다. 객관적 전력에서 조 1위로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는 평을 받던 프랑스는 조별 예선 1차전인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프랑스의 모습은 '느린 축구' 였다. 지단의 플레이메이킹을 중심으로 한 아트사커는 속도 축구의 흐름에는 반하는 그것을 보여주었고 많은 전문가들은 스위스전에 대해 혹평했다. 결과는 0대0 무승부.


     혹평에도 불구하고 2차전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도 지단을 중심으로 한 '느린 축구' 는 계속 되었고 그의 동료들은 그의 플레이에 녹아들기 시작했다. 프랑스의 첫 득점이 앙리의 발에서 터졌다. 그러나 박지성에게 일격을 당하며 1대1 무승부를 거둔다. 혹평은 계속됐고 우려는 커져만 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3차전 토고와의 경기에서는 지단이 출전하지 않았고 2대0이라는 준수한 스코어로 승리를 거둔다. 여론의 반응은 '역시 플레이메이커의 시대는 갔다.' 였고 전문가들도 이에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1승 2무로 스위스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프랑스.



    플레이메이커 시대는 끝??


     16강 상대는 한창 분위기가 물오른 무적함대 스페인. 지단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출전했고 (은퇴를 한 상황이지만) 클럽 및 리그 동료들을 상대로 칼날을 갈았다. 특히나 스페인의 골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골리인 이케르 카시야스. 경기가 시작됐고 조별 예선에서 보여준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프랑스는 지단의 템포에 완벽하게 움직였고 다비드 비야에게 페널티킥을 내어주었지만 전반 종료 4분을 남겨두고 프랑크 리베리의 동점골, 후반 38분 패트릭 비에이라의 역전골과 후반 인저리 타임 2분에 지단의 쐐기골이 터지며 3대1로 완벽한 승리를 거둔다.

     

      8강에서는 98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3대0이라는 굴욕의 스코어를 맛보며 프랑스에게 패한 브라질을 만난다.(2002년 월드컵에서는 프랑스의 조기 탈락) 프랑스 공포증은 계속 됐다. 지단의 프리킥을 앙리가 멋들어진 슛을 터뜨렸고 이 골을 지켜내며 준결승에 진출한다.

     

      준결승에서 마주친 상대는 EURO 2000에서 지단의 대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던 포르투갈. 옛 동료 루이스 피구를 중심으로 떠오르는 신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었기에 쉽지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슈팅 갯수, 점유율 전반적인 기록에서 밀렸던 프랑스지만 전반 33분 히카르두 카르발류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지단이 득점에 성공했고 이 득점을 지켜내며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하며 줄리메 컵(월드컵 우승트로피의 별칭)에 한걸음 다가선다.



      대망의 결승전, 상대는 빗장 수비와 더불어 공격력까지 갖춘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프랑스보다 나은 득점력을 선보이며 결승까지 올라온 이탈리아였기에 프랑스에게 있어서는 힘겨운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조별예선, 토너먼트 포함 이탈리아 11득점, 프랑스 8득점) 하지만 경기가 시작된지 5분만에 이탈리아의 마르코 마테라찌의 반칙으로 지단이 페널티킥을 차게됐고 결승전 선제골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모두가 긴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베테랑 지단의 배짱은 대단했다. 파넨카킥. 그것도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을 넘어서고 골대밖으로 튕겨져 나오도록 찬 것이다. 심판은 프랑스의 득점임을 표했고 지단은 아무런 표현없이 그저 여유있게 진영쪽으로 뛰어갔고 동료들은 환한 웃음으로 지단에게 달려왔다.


      12분 뒤 페널티킥을 내주었던 마테라찌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고 스코어는 정규 후반이 종료될 때까지 유지됐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한다.

     

      그리고 사건은 연장 후반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터지고만다. 볼아웃으로 잠시 경기가 중단되어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포지션으로 돌아가는 도중 지단이 마테라찌의 가슴팍을 머리로 강하게 박으며 넘어뜨린것이다.(마테라찌가 무슨말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루머들이 있었지만 지단이 인터뷰를 통해 마테라찌가 자신의 누나를 조롱했다고 밝혔다.) 이때문에 지단은 퇴장 명령을 받았고 심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어필해봤지만 번복은 없었고 경기장을 나가버렸다. 현역으로써 마지막 공식 경기에서 씁쓸한 퇴장을 당하고 만것이다. 경기는 연장 후반까지도 승부가 결정나지 않았고 승부차기에 돌입, 이탈리아는 모든 승부차기를 성공했고 프랑스는 다비드 트레제게가 실축하며 이탈리아가 우승컵 최종 주인이 된다.


    결승전 지단의 박치기와 씁쓸한 퇴장


      월드컵이 끝나고 지단의 박치기와 관련된 이야기가 무성했다. 지단의 인터뷰와 마테라찌의 자서전을 통해 사건의 전말은 밝혀졌으나 내용인즉슨 지단의 누이에 대한 모욕적인 말을 마테라찌가 했었고 지단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박치기를 하게 된 것이다. 도리상 마테라찌가 사과를 먼저 해야하는 상황이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테라찌는 먼저 사과를 하지 않고 지단에게 박치기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박치기 사건을 희화화하는 등 팬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코치 지네딘 지단


      선수 생활이 끝난 지단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코치로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을 보좌하고 있고 수많은 기부활동, 축구 후진국 방문 등을 통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중 얼마전 유벤투스, 맨유 등 자신이 속해있던 클럽의 레전드들 간의 경기를 주최하여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 전액을 기부하는 등 자선활동에도 힘쓰고 있다.(이 경기를 보며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새삼 떠올랐습니다.)




    Remembering the Great Maestro, Zinedine Zid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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