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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Maestro, 지네딘 지단(2)
    FOOTBALL STORY/PLAYER 2013. 9. 11. 18:33

      1992년 여름 지단은 AS캉(AS Cannes)에서 2부리그에서 우승하여 갓 승격한 보르도(Bordeaux)로 이적하게 된다.(그가 어린시절 꿈을 키우게 해준 올림피크 마르세유는 아니였지만)

    여전히 머리숱은 많았던 보르도 입단 초기 시절

      첫 시즌 리그, 컵 도합 39경기에 출전 11득점을 기록, 프로 입문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더불어 팀은 1부리그로 승격한 시즌에 UEFA컵 진출권에 올라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이후 대부분이 겪는 '2년차 슬럼프' 라는 징크스를 가볍게 깨뜨리며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8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주전선발로 꾸준히 출장하며 활약을 펼친다.(리그와 컵 37경기 출전 6득점, UEFA컵 6경기 출전 2득점) 하지만 팀은 UEFA컵 진출권 밖으로 밀려났다.


      클럽에서의 좋은 모습으로 지단은 1994년 8월 17일 프랑스와 체코간의 친선경기에 생애 처음으로 삼색기(프랑스 국기 이름)가 새겨진 프랑스 국가 대표팀 저지를 입으며 A매치에 데뷔한다. 그리고 2대0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홀로 두 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데뷔경기를 치룬다. 이 활약으로 프랑스 전역에 지단의 이름이 퍼지며 프랑스에서 촉망받는 스타로 발돋움한다.(프랑스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다.)


    첫 국가대표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한 22세의 지네딘 지단


      생애 첫 A매치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지단은 보르도 소속으로 94/95 시즌 아주 특이한 컵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바로 UEFA 인터토토컵이였다. UEFA 챔피언스 리그와 UEFA컵 진출권에 들지못한 각국 리그의 클럽들이 모여 대회를 벌이는 것이였다. (UEFA 인터토토컵 : 1961년 처음 생긴 이래 몇년 단위로 규칙과 방식이 바뀌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한 대회에서 여러팀이 우승하게 하는 형태로 유지되었다. 2008년을 끝으로 UEFA컵과 병합되며 현재의 유로파리그로 탄생했다.) 이 대회에서 지단은 6경기에 출장하며 활약했고 같은 리그 소속인 스트라스부르와 함께 보르도를 우승에 올려놓았다.(정말 특이하다. 우승팀이 두 팀이라니.)


     UEFA 인터토토컵에서 우승을 거두며 보르도는 다음 시즌 UEFA컵 진출권을 따냈다.(인터토토컵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특전 중 하나였다.) 


      또다시 UEFA컵에 진출한 95/96 시즌 지단은 UEFA컵에서 총 15경기를 출장해 6골을 기록하며 대회를 휩쓸었다. 지단의 대활약이 있었지만 우승컵을 눈앞에 두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에게 1, 2차전 도합 5대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무르게 된다.


    96/96 UEFA컵 AC밀란과의 경기에서의 지단


     지단은 시즌 총 49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며 프로 입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갱신한다.(기록한 득점 중 UEFA컵에서 절반을 기록했으니 엄청난 활약이였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난 96년 여름 UEFA EURO 1996 본선에 등번호 10번을 달고 프랑스 국가대표로 출전한다.(등번호 10번을 달고 뛰는 첫 공식 대회였다.) 지단은 5경기에 출장했고 프랑스는 4강에 진출했으나 체코와 승부차기 끝에 패하고 만다.


    EURO1996 스페인과의 경기에서의 지네딘 지단


      보르도와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은 자연스럽게 많은 빅클럽들로부터 주목을 받게 되었고 그 중 95/96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는 적극적으로 지단을 데려오기 위해 나섰고 32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보르도에 지급하며 지단을 영입하게 된다.


     생애 처음 프랑스를 벗어나 이탈리아로 향하게 된다. 유럽 최고의 자리에 오른 유벤투스로!


    3편에서 계속 됩니다. → 3편 가시기 전에 손가락 한 번만 누르고 가실게요.


    * 영상 화질이 고르지 못한점 양해바랍니다. 90년대 영상이라.;;


    * 본 포스팅은 '오늘의 해외축구' 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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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쓰는 남자, 더 풋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