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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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젤 참사, 훌리건의 암흑 역사.FOOTBALL STORY/CLUB & NATION 2013. 9. 12. 19:23
1985년 5월 29일 유러피언컵 결승전이 열린 벨기에 브뤼셀의 보두앵 경기장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FC와 잉글랜드 리버풀FC 서포터 사이에 벌어진 싸움으로 인해 39명이 사망하고 454명이 부상당한 사건이다. 난폭하기로 유명했던 리버풀FC의 더 콥과 역시 만만치 않게 거칠기로 유명했던 유벤투스FC의 울트라(이탈리아에서 난폭한 서포터들을 일컫는 훌리건과 같은 개념) 간의 다툼이였기에 문제는 더욱 심각했다. 사건의 발단은 당시 영국의 훌리건들이 유럽 대륙에 자신들의 세를 과시하려던 욕구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주변국들의 난폭한 서포터들을 가리키는 울트라들의 미묘한 라이벌 의식으로 인해 1984년 리버풀FC의 팬들이 유벤투스FC의 팬들에게 집중구타당하는 사태가 벌어지며 시작되었다. 그리고 1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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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estro, 지네딘 지단(3)FOOTBALL STORY/PLAYER 2013. 9. 12. 19:11
1996년 여름 지단은 유벤투스로 전격 이적한다. 유벤투스가 유럽의 챔피언이 된 직후 입단이라 여론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95/96 시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UEFA 챔피언스 리그와 같은 성격의 대회) 우승팀 아르헨티나의 리베르 플라테와 인터콘티넨탈 컵에서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여해 경기한 결과 1대0으로 승리하며 입단 이후 첫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다. 유벤투스에서의 첫 시즌 41경기에 출전하며 7득점을 기록한다.(리그 29경기 출전) 무난한 첫 시즌과 함께 팀은 AC밀란 유니폼에 새겨진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심볼의 명칭)를 빼앗아온다.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결승전까지 올랐으나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만나 3대1로 패배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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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estro, 지네딘 지단(2)FOOTBALL STORY/PLAYER 2013. 9. 11. 18:33
1992년 여름 지단은 AS캉(AS Cannes)에서 2부리그에서 우승하여 갓 승격한 보르도(Bordeaux)로 이적하게 된다.(그가 어린시절 꿈을 키우게 해준 올림피크 마르세유는 아니였지만)여전히 머리숱은 많았던 보르도 입단 초기 시절 첫 시즌 리그, 컵 도합 39경기에 출전 11득점을 기록, 프로 입문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더불어 팀은 1부리그로 승격한 시즌에 UEFA컵 진출권에 올라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이후 대부분이 겪는 '2년차 슬럼프' 라는 징크스를 가볍게 깨뜨리며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8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주전선발로 꾸준히 출장하며 활약을 펼친다.(리그와 컵 37경기 출전 6득점, UEFA컵 6경기 출전 2득점) 하지만 팀은 UEFA컵 진출권 밖으로 밀려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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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estro, 지네딘 지단 (1)FOOTBALL STORY/PLAYER 2013. 9. 11. 16:59
2006년 5월 7일.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지막 라운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레알 마드리드와 비야레알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레알 마드리드의 벤치에서 한 남자가 나와서 관중들을 향해 눈물을 참으며 손을 흔들고 박수를 보낸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모든 관중들은 기립 박수를 보내며 더러는 환호하고 더러는 눈물을 훔친다. 필자도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이 울컥했다. 그렇다. 우리 세대 최고의 미드필더라 불리던 지네딘 지단(Zinedine Zidane)의 은퇴 경기가 끝난 것이였다. the Maestro Zinedine Zidane a Little Zizou(Zizou : 지단의 애칭) 알제리 내전이 일어나기 전 1953년에 지단의 부모님이 알제리에서 프랑스 파리로 이민을 왔고 이후 1972년 6월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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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지못하는 네덜란드인, 데니스 베르캄프 이야기(3)FOOTBALL STORY/PLAYER 2013. 9. 11. 16:44
암흑같은 99/00, 00/01 시즌 도중 네덜란드 국가대표로써 마지막 대회인 유로2000에서 큰활약을 펼치지 못한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99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골이 그의 마지막 네덜란드 국가대표로써의 마지막 득점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국과 유럽을 호령하던 세번의 시즌을 거쳐 맞이한 01/02 시즌 아스날은 시즌 마지막 한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올드 트레포드로의 원정에서 맨유를 꺾으며 맨유가 가지고 있던 리그 타이틀을 탈환해왔고 두 시즌 연속 준우승의 한을 풀었다. 베르캄프는 46경기 출전 14득점을 했고 이 시즌부터 티에리 앙리와 투톱을 이루며 아스날 영혼의 짝이라 불리기 시작한 시즌이 되었고 앙리는 49경기 출전 32득점으로 아스날 입단 이후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