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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현] 만약에 이청용이 A-리그로 간다면
    LEAGUE NEWS/ASIA & OCEANIA 2016. 3. 16. 21:46

    오랜만에 호주 A-리그 소식을 가지고 왔다.


    어제 A-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재미있는 기사가 올라왔다.

    다름 아닌 'marquee transfer target' 소식이다. marquee 는 사전적으로 '대형천막', 쉽게 말하면 대형 현수막 정도가 되겠다. 더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빅 사이닝' 이다.


    우리나라도 K리그가 개막하기 전에 전북 현대가 페네르바흐체의 로빈 판 페르시를 영입한다는 소식으로 시끌벅적했었다. 항저우에서 뛰고있는 팀 캐이힐도 한국 무대로 올 수도 있다는 소식도 있었다. 아쉽게도 현실화 되진 않았다.


    하지만 호주 A-리그에는 꽤나 이름있는, 아니 슈퍼스타라고 할만한 선수들이 제법 거쳐갔다. 대표적으로 이탈리아와 유벤투스의 판타지스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그 예다. 가장 최근에는 2014년 말경에 3개월가량 멜버른 시티에서 뛰었던 다비드 비야가 있다. 물론 만수르 덕택이다. (고마워요, 만수르)


    A-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는 여름에 (정확히 호주에서는 겨울) 호주 무대입성을 기대할만한 '빅 사이닝' 10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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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www.a-league.com.au)

    NO. 10

    프란체스코 토티(AS 로마)

    : 다음 시즌이면 40세가 된다. 우리나라 나이로는 이미 42세. 너무 나이가 많은걸까? 1993년 로마 1군에 데뷔한 이래 751경기에서 300득점을 기록했다. 비슷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유벤투스에서 시드니 FC 로 넘어왔었다. 여전히 현역은퇴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토티이기에 가능성은 꽤 있다.


    또한 토티는 그 존재만으로도 팬들에게는 환상적일 것이다. 토티의 계약기간은 오는 6월로 만료된다. 그를 가장 잘 아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더는 붙잡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www.a-league.com.au)

    NO. 9

    정 쯔 (광저우 헝다)

    : 호주에는 중국인들이 상당히 많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호주 그 어디에도 중국인이 없는 곳은 없었다. 당연히 중국스타선수가 온다면 호주에 있는 중국축구팬들에게는 기분좋은 일이 될테다. 광저우의 주장인 정 쯔는 찰튼 어슬레틱스(현 챔피언쉽) 가 EPL 에 있을 시절 두 시즌을 뛴 경험도 있다. 35세로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새로운 도전을 생각중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출처 - www.a-league.com.au)

    NO. 8

    베슬리 스네이더 (갈라타사라이)

    : 소속팀인 갈라타사라이가 유럽 클럽대항전에 향후 두시즌간 출전을 금지당했음에도 여전히 잔류하고 있다. 31살로 아직 현역으로는 충분한 기량을 지니고 있어 이적시장이 열릴대마다 유럽 유수의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있다. 네덜란드 대표팀으로는 이미 100경기를 넘게 출전했다. 현실화 될 가능성은 좀 낮다. 네덜란드 출신인 욘 반트 쉽 멜버른 시티 감독이 연락을 취해본다면 약간의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출처 - www.a-league.com.au)

    NO. 7

    : 루카 토니 (헬라스 베로나)

    2014/15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령 득점왕이다. (새삼 토티에게 존경심이...) 선수경력의 황혼기를 맞이한 토니는 현재 지난 시즌만큼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지암파올로 파찌니와 함께 팀내 최다득점자이다. (5득점) 베로나 소속으로 세번째 시즌을 맞이한 토니는 베로나에서만 47득점을 기록중이다. 지난 10여 년간 토니가 거쳐온 클럽들이 제법 많다. 본인이 경기에 나설 수만 있다면 이적하는데 고민을 크게 하지 않는 편이라고 했다. 38살의 토니가 호주 무대에 오지 말란 법은 없다.



    (출처 - www.a-league.com.au)

    NO. 6

    : 이청용 (크리스탈 팰리스)

    (기사에서는 냉정하게) 이청용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로테이션 선수이다. EPL 에서 잘 했었지만 27살의 그는 그저 평범하다. 물론 이 평범함도 EPL 무대에서 해당되는 사항이다. 호주 무대에서는 '스타선수' 가 될 것이다. (뭐지..ㅋㅋ) 특히 AFC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한 팀에게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여전히 젊은 나이이다. 게다가 호주에 있는 한국팬들에게는 환상적인 영입이 되지 않을까. 여전히 젊은 나이인만큼 체력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다.


    이미 김승용이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에서 선수생활을 했었다. 그리 오랜기간 호주무대에 머물지는 않았다. (10개월 정도) 이청용이 아시아 무대로 돌아오더라도 K리그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현 소속팀에서의 위상이 어중간한 터라 오는 여름 다른 클럽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본다. 하지만 그게 호주가 될지는 모르겠다.



    (출처 - www.a-league.com.au)

    NO. 5

    : 라파엘 판 더 바르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베티스 소속으로 여전히 괜찮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눈에 띄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독특하게도 브라질 리그에서도 러브콜이 왔었다고 한다. 연봉협상만 잘 된다면 호주 무대로 올 가능성이 제법 있지 않을까.



    (출처 - www.a-league.com.au)

    NO. 4

    : 팀 캐이힐 (항저우 그린타운)

    이제 올때가 됐다. 호주축구의 대명사와 같은 캐이힐이 이번 여름에 호주 무대로 돌아올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본인도 항저우 입단은 다른 대륙들의 이적시장이 종료된 상황이라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생활의 막바지인 캐이힐이 이제는 고향에서 마무리를 하지 않을까. 여느 많은 호주 출신 선수들이 그러했듯.



    (출처 - www.a-league.com.au)

    NO. 3

    : 혼다 케이스케 (AC 밀란)

    정말 엄청난 영입이 될 것이다. 물론 정말, 정말 혼다를 영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시즌초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감독과 마찰이 있었으나 현재는 꾸준히 선발출장 중이다. 만약 이번 이적시장이 아니더라도 다음 여름 이나 그 다음 여름쯤??


    (개인적 내용입니다.) 거의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 현지 기자가 여러 정황을 놓고 볼때 아시아 선수라는 점에 주목한듯 싶다.



    (출처 - www.a-league.com.au)

    NO. 2

    : 엔도 야스히토 (감바 오사카)

    일본 J리그에서 손꼽히는 플레이메이커인 엔도는 신기하게도 다른 나라에서 선수생활을 한적이 없다. 기술적이고 축구지능도 높은 엔도이기에 개인적으로도 궁금한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선수생활 막바지를 호주 무대에서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익히 알고 있듯 이미 오노 신지가 호주 무대를 경험했었다. 호주 내의 일본축구팬들과 일본 언론들이 A-리그에 많은 관심을 가졌었다. 그렇다면... 신지가 엔도에게 전화 한 번만 해주면 안될까?



    (출처 - www.a-league.com.au)

    NO. 1

    :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개인적으로는 약간 의외의 선정이라고 생각된다. 캐릭은 호주에 관광을 위해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편이라고 한다. 퍼스 글로리에는 친구인 리차드 가르시아가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시절 함께 뛰기도 했다.) 이번 여름 최소 2년 동안 호주 무대에서 뛴다면 30대 선수에게는 1년 연장 계약 원칙을 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을텐데... 선택은 본인에게. (묘하게 설득력이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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