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현] 오늘의 유럽축구 이적시장 (1)

야심차게 시작하는 (그래봐야 해외 축구사이트 뒤져서 번역하는) 풋블러 오늘의 유럽축구 이적시장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호주 시드니는 가을을 지나 겨울에 들어와있지만 유럽축구 이적시장은 뜨거운 여름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뜨거운 이적시장에서 오고가는 루머와 소식을 (될 수 있으면 최대한) 빠르게 정리하여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데이비드 모예스가 주시하고 있는 조엘 캠벨

1. 스페인 라 리가의 레알 소시에다드 감독인 데이비드 모예스가 아스날의 공격수인 조엘 캠벨을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캠벨을 데려오려했지만 비야레알 단기임대를 떠나며 놓쳤는데요.

아스날로 돌아온 캠벨에게는 자리가 없을 것으로 보여 이번 여름 완전히 다른팀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소시에다드의 디렉터 로렌은 지난 목요일 코스타리카가 스페인과의 경기를 위해 방문했을때 캠벨과 그의 에이전트를 만나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AS 는 모예스 감독이 아르센 벵거 감독에게 캠벨 이적건에 대해 직접 접촉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러브스토리' 를 마치고 돌아온 하비에르 에르난데즈

2. 레알 마드리드로 한시즌동안 임대를 떠났던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즈가 '마드리드 러브스토리' 를 마치고

원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는데요.

복귀 직후 그는 인터뷰를 통해 '그렇다. 나는 마드리드에 머물고 싶다. 하지만 그보다 내가 뛸 수 있는 팀에 소속되고 싶다.' 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됐건 다른팀이건 나는 행복할 것이다. 선발로 자주 나서고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팀이라면 상관없다.' 고 밝혔습니다.

뭐... 결론은 레알 마드리드가 좋지만 결국 1군으로 더 나아가 선발로 나서서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에 있기를 원한다는거네요.

아무도 치차리토의 속내는 모르겠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그는 굉장히 행복해 보였다는...

아스날이 원한다면 행복하다는 잭 윌셔

3. 아스날의 잭 윌셔는 자신의 이적루머에 대해

'나는 단지 홈-그로운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다른팀으로 절대 이적하지 않을 것이다.' 라며 이적루머를 못박았습니다.

특히 '홈-그로운' 선수 수급이 급한 맨체스터 시티가 윌셔를 강력하게 원한다는 루머가 돌았는데요.

그는 뒤이어 

'다른 클럽에서 나를 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아스날이 나를 원하기를 바란다.

나는 아스날에서 자라왔고 아스날이 나를 원하는 이상, 나는 행복하다.' 고 밝히며 '홈-그로운'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떠도는 이적루머를 잠재웠습니다.

4.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타들 중 하나로 주목받은 토트넘 홋스퍼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여러 빅클럽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는데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천만 유로의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다니엘 레비 토트넘 구단주는 '케인은 그 어느팀으로도 가지 않는다.' 라고 밝히며 케인을 잡겠다는 강한의지를 보였습니다.

한편 케인은 '몇군데의 클럽들이 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라고 밝혀 자신을 원하는 클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나만이 아니라는 것을 암시했습니다.

다비드 데 헤아의 대체자, 얀 오블락

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 다비드 데 헤아를 대체하기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얀 오블락을 영입하려 한다고 AS지에서 보도했는데요.

게다가 데 헤아 본인이 소속팀과의 계약기간이 1년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고 싶다는 기대감을 직접적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블락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유벤투스를 떠나게 될 카를로스 테베즈 대체자로 유력한 마리오 만주키치

6.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인 유벤투스는 이번 여름 팀을 나가기로 확정된 카를로스 테베즈의 대체자를 구하기 위해

걸음을 재촉하고 있는데요.

그 중 한명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마리오 만주키치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물론 만주키치 뿐만아니라 PSG의 에딘손 카바니, 나폴리의 곤살로 이과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로빈 반 페르시 등이 대체자 명단에 올라있습니다.

드디어 자신이 주전으로써 활약할 수 있는 클럽을 찾아가게 될 페트르 체흐

7. 아스날이 첼시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에 대한 영입이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이적료는 1,100만 파운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이들이 알고 있듯 티보 쿠르트와의 엄청난 성장으로 주전에서 밀려나게 된 체흐는 꾸준히 이적루머가 떠돌았는데요.

현지에서는 거의 아스날로의 이적이 확실시된 분위기이며 오는 주에 결정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8. 챠비 에르난데스의 대체자를 구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팀의 인터내셔널 스포팅 디렉터인 아리에도 브라이다가 직접 유벤투스 폴 포그바에 대한 관심을 직접적으로 나타냈습니다.

더하여 포그바 이적에 대한 논의를 위해 이탈리아 토리노로 직접 찾아갈 것이라 밝힌 브라이다는 

'포그바에게 바르셀로나로 오라고 조언할테다. 그는 나와 바르토메우 단장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이다.'

라며 상당히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물론 바르셀로나 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 첼시, PSG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 등

기라성 같은 빅클럽들도 포그바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는 시즌에는 로쏘네리 유니폼을 입는 잭손 마르티네즈

9. '유럽의 거상' FC 포르투와 콜롬비아의 핵심 공격수인 잭손 마르티네스의 다음 시즌 소속팀이 거의 확실시 되어보입니다.

바로 이탈리아 명문인 AC밀란입니다. 

이탈리안 스포츠 데일리는 포르투 단장 핀투 다 코스타의 말을 인용하며 마르티네스가 밀란에 입단하게 됐음을 보도했는데요.

'잭손은 밀란을 선택했다. 밀란은 3,500만 유로(2,500만 파운드) 를 지불할 것이다.'

콜롬비아 국가대표팀 자격으로 현재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중인 마르티네스는 대회가 종료되는대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진전없는 팀과의 재계약 협상, 많은 이들의 질책과 권고... 라힘 스털링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10.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의 라힘 스털링에 대한 이적제의를 또다시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금액은 확실치 않으나 리버풀이 5,000만 파운드 이하로는 스털링을 팔지 않겠다는 것을 미루어 보아 어마어마한 금액을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이번주 초 3,000만 파운드를 제시했지만 리버풀이 거절했다고합니다.

한편 여전히 재계약 협상도 취소 소식 이후 감감하네요.

소속팀에서 겉돌고있는 코엔트랑, 친정팀으로 돌아가게 될까요.

11.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수비수 파비우 코엔트랑이 임대이적을 통해 친정팀인 벤피카로 돌아갈 수도 있다며 코레이오 데 마나에서 보도했습니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르셀루의 백업멤버로 활용되고 있는 코엔트랑이기에 이 소식의 신빙성은 조금 높아보입니다.

하지만 이 임대이적에 걸림돌은 코엔트랑의 높은 연봉인데요. 이에 대해 벤피카는 연봉의 50%만 지불하는 조건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벤피카가 코엔트랑 영입에 걸음을 재촉하는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PSG도 코엔트랑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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